스내커

4%룰

이론상으로야 골고루 나눠 먹는 게 좋은 거죠.

 

세계경제도 마찬가지겠죠.

중국처럼 특정 몇몇 국가가 계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면

다른 여러 나라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중국이 경상수지 흑자를 낸다는 것은 반대로 상대편 나라에선 적자를 낸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그래서 미국이 내세운 게 `4%룰`입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은 G20 국가들에게 편지를 보냈답니다.

 

글로벌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 향후 몇 년간 각국의 경상수지를 흑자든 적자든 자국의 GDP의 4%선을 넘지 말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가 과다한 국가의 경우는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을 펴서라도 흑자 폭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무역흑자를 더 많이 내기 위해 환율을 조절하는 정책을 펴지 말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계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내기 위해

자국의 통화(위안화)를 절하하는 정책을 펴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수출 주도국인 독일이나 그 외 신흥국가도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아도

사실상의 제로(0) 금리 때문에 더 이상 금리정책의 카드가 없어져

시중에 막대한 돈을 다시 풀 수밖에 없다며 양적완화정책를 해대는 미국에 대해

세계 각국이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이 마당에 말입니다.

 

이번 G20정상회의에선 과연 큰 형님인 미국의 말빨이 얼마나 먹혀 들어갈까요?

증권회사의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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