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잘먹고 잘사는 비법

부자로써 행복 하려면 이 정도는 소화해야 될 것 같았다. 진, 선, 미(眞, 善, 美)를 바탕으로 한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세상을 여는 것이 모임의 궁극 목표였던 것이다. 아하, 그 것은 태양의 기운이 가장 충만해 지는 출발점을 나타내는 이정표다. 그날 참석한 사람은 방여사, 오사장, 강박사, 공선생 이었다. 영남은 아들 만나러 상해로 간 탓에 불참했다. 모두들 돈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사무실 분위기는 화창했다. 방여사는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커피를 핸드드립하여, 공선생은 남해 보리암차를 내가 떠 온 강원도 약수로 잘 달여 적덕(積德)을 실행했다.

 

사람은 홀로서기를 하며 살아간다. 가정을 갖게 되면 독특한 그들 가족만의 삶이 생겨나고 그 삶은 행복과 불행을 넘나들며 일상을 만들어 간다. 누구나가 원하고 꿈꾸는 파라다이스는 항상 존재 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종교인이 되어 신앙심이 전부인 채로 살아가면 그 속에서, 돈을 벌고자 해서 많은 돈을 갖게 돼 성취감을 느낀다면 그 속에서, 사랑을 실현하고 만족하고 살면 그 속에서 파라다이스는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파라다이스 속에 살면서 또 다른 파라다이스를 갖지 못해 안달하게 되는 것일까? 최소한에 만족하고 비우며 산다면 그 것이 파라다이스 일 수 있을 텐데……

 

방여사는 화, 목, 토 주 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씩 과외?를 받기로 했다. 숨쉬기가 우선이 될 것이었다. 기공과 명리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돈 버는 새 사업을 찾기도 할 것이었다. 다만 토요일 오후 3시 이후는 인연이 만나는 날이 돼야 했으므로 그 시간은 공유하기로 했다.

 

김박사와 공선생은 호흡과 명리의 기초 공부가 탄탄했으므로 방여사와 진도를 같이 할 수 없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방여사에게 물었다.

<잘 살고 행복한 것은 무엇입니까?>

“근심 걱정 없고 아프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돈과 명예도 좀 있고 부부는 화목하고, 아들, 딸은 공부 잘하고 사회에 유익한 일꾼이 되는 것들 것 기본일 것 같습니다.
<숨은 쉬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아이구, 선배님. 무슨 그런 말씀을… 하느님께서 콧구멍 만드신 뜻이 너무 중요하니까 자동으로 잘 할 수 있도록 만드신 것 아닙니까?”

<그렇게 중요한 것을 관리 잘 하고 있습니까?>

“죄송합니다. 잊고 산 듯 합니다.”

 

<숨쉬는 것은 존재 가치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둑질 하고 강도 짓을 할 때도 숨은 쉽니다. 밤일 할 때도 숨을 쉽니다. 무슨 짓을 하든 숨은 쉬어야 합니다. 잠을 잘 때는 먹지도 않고 눈도 감지만 숨은 쉬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잊고 사는 숨쉬기를 잘 할 수 있어야 잘사는 것이 될 것 입니다! 결국 잘 먹고 잘사는 비법은 숨 잘 쉬고 좋은 물 마시기에서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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