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빅마마의 CMA 라디오 광고 해설 ①

오늘 빅마마의 요리에서는요. 월급통장으로 안성맞춤인 M사 자산관리 CMA를 소개하겠어요~ 우선 RP에 투자하여 4.2%의 이자 받는 걸 넣고요. 여기다 주식과 채권 투자를 곁들이죠. 마지막으로 체크카드로 깔끔하게 마무리. 어때요 아주 쉽죠. “M사 자산관리 CMA

 

요즘 라디오를 듣다 보니,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씨가 소개하는 CMA 광고가 인상적이더라구요. 마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듯 도마 위에서 칼질하는 소리랑, 튀김하는 소리까지 더해져 이 광고를 더욱 맛깔스럽게 해주고 있더군요. 아무래도 금융상품 광고다 보니, 가급적이면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려고 이런 기법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한번은 사촌 여동생과 차를 타고 가는 데 라디오에서 이 광고가 흘러 나오더라구요.

“저 광고 어때? 쉽고 재밌게 만든거 같은데…”

그랬더니 사촌 여동생은,

“광고 컨셉트는 재미 있으려고 노력한 거 같은데, 대체 뭐라 이야기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쉽긴 뭐가 쉬워, 금융상품 광고는 죄다 어려운 거 같아.”

사촌 여동생의 말을 듣고 보니 그도 그럴 것 같더군요. CMA나 RP 그리고 체크카드란 게 뭔지 모른다면 이 광고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 테니 말이죠.

 

요즘 각 증권사 마다 CMA 관련 광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급여통장으로 제격이라느니 종합자산관리를 위해 효율적인 상품이라느니 하면서 말이죠. 따라서 이번 기회에 ‘빅마마씨의 광고’를 중심으로 CMA에 대해 설명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사촌 여동생에게 설명했던 것처럼 말이죠….

 

1) CMA를 한마디로 설명해달라

 

CMA는 증권사 계좌와 은행 계좌의 장점을 합쳐 놓은 거라 생각하면 됩니다.

 

증권사 계좌는 증권투자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계좌죠. 일단 증권사 계좌에 돈을 넣어 두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럼 은행 계좌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은행 계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입출금이 자유롭다는 것을 들 수 있겠죠. 곳곳에 늘여 있는 은행 지점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뺄 수가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CMA(Cash Management Account)란 이 두 가지 장점을 고루 갖춘 ‘종합자산관리계좌’라고 보시면 됩니다.

 

2) RP란 과연 무엇인가?

 

‘RP(Repurchase Agreements)’란 ‘환매조건부채권’을 말합니다. 우량한 회사가 발행한 채권이나 안전한 국공채의 경우 이자도 짭짤하고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어 좋은 투자수단입니다.

 

하지만 만기가 3년이니 5년이니 하는 식으로 길다 보니 웬만해선 선뜻 투자하기가 꺼려집니다. 갑자기 금전이라도 필요하면 낭패잖아요. 그래서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이 이를 이용해서 새로운 투자상품을 만든 거죠.

 

새로운 투자상품이라니 과연 어떤 것일까요?

 

증권사에서 만기가 긴 채권을 매수해서 어떤 조건을 붙여서 일반투자자들에게 파는 것입니다. 어떤 조건일까요? 1개월 후에 또는 3개월 후에 다시 사주겠다는 조건(환매조건부)이죠. 그럼 실제 채권의 만기는 3년, 5년씩이나 되지만 증권사가 다시 사준다고 약속을 했으니 투자자 입장에선 1개월 3개월이 만기인 셈이나 마찬가지죠.

 

투자자는 환매를 약속한 기간이 되면 투자원금과 1개월 또는 3개월의 이자를 받고 빠져 나오는 거죠. 증권사 입장에선 이를 다시 사서 제3의 투자자에게 같은 조건으로 다시 팔고 … 이를 반복하다 보면 3년이 후딱 지나가겠죠. 최종적으로는 그 채권을 발행한 회사나 국가, 공공기관에 상환을 요청하면 되죠.

 

투자자가 한두명이 아니니 이렇게 계속적인 ‘롤오버(roll-over)’가 가능한 거죠. 이렇듯 장기채권의 만기를 줄여 채권투자를 활성화 하기 위해 환매조건을 붙인 채권을 ‘환매조건부채권(RP)’라고 하는 겁니다. 물론 증권사는 책임지고 다시 사주는 조건(환매조건부)을 붙인 대가로 투자자에게 원래 채권의 이자보다는 조금 적은 이자를 지급하고 그 차액을 먹는 겁니다. 

 

3) 자! 그럼 광고에서 빅마마씨가 말한 ‘RP에 투자를 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여러분의 급여가 되었든 여윳돈이 되었든 일단 CMA에 돈이 입금되면요. 여러분이 원하는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를 하기 전까지는 CMA 계좌 안에서 그냥 있게 됩니다. 자고로 놀고 있는 돈에는 수익이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증권 투자를 하기 전까지는 여러분의 알토란 같은 돈은 CMA 계좌 안에서 방치되어 있는 셈이죠. 수익 한 푼도 붙지 않고 말이죠.

 

하지만 옛말에 ‘노느니 장독 깬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 그런 말 처음 들어본다구요. 제가 군대 있을 때 유행하던 말인데요. ‘놀면 뭐하냐? 뭐라도 해야 시간 잘 가지…’ 뭐 이런 의미로 쓰던 말이죠.^^)

 

따라서 증권투자를 하지 않고 쉬는 동안 CMA에 들어있는 돈을 그냥 놀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렇다고 고객이 항상 신경을 쓰며 다른 투자처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증권사에서는 이 돈을 자동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적당한 수익을 만들어 주는 금융상품에 투자시켜 주는 것이죠.

 

그 투자처를 바로 RP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략 ‘1-30일: 4.2% / 31-90일: 4.3% / 91-365일: 4.4%’정도의 수익이 나옵니다. (M사 자산관리 CMA의 RP 예치기간별 수익률 : 06.10.16일 기준 , 세전) 그러다 고객이 주식이나 채권을 매수하고자 할 때는 RP에서 돈을 찾아 매수하게 되고 다시 매도를 하면 그 돈은 자동적으로 RP로 투자되어 계속적인 수익을 얻게 한다는 것이죠.

 

물론, RP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상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되는 채권이 국공채 위주다 보니 안전하다고 볼 수 있죠.

 

다음은 ‘체크카드로 깔끔하게 마무리 한다’고 했는데 그럼 체크카드는 무엇일까요?

 

– 다음 편에 계속 됩니다…^^ –

 

* 추신 : 빅마마씨의 CMA 라디오 광고는 제가 들은 것을 옮겨 적은 것입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내용은 실제 광고와 조금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증권회사에서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월급쟁이로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금리만 알아도 경제가 보인다'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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