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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예금상품 세금 줄여, 한푼이라도 아끼자!!!

최근 들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없지는 않으나, 그래도 예전과 같은 두자리수 대의 금리는 영원히 기대하기 힘들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한국경제에 큰 이변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여전히 저금리 기조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을 하는 사람들에겐 절세상품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됩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금융상품에 가입해서 생기는 이자소득도 예외는 아닌데요. 현행 세법에서는 금융상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15%의 소득세와 1.5%의 주민세를 합하여 16.5%의 세금을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금은 원천징수이기 때문에 예금가입자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국고로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연 4%인 정기예금의 경우 이자소득세를 공제하게 되면 실제로는 원금에 대해 3.34%의 이자만을 받게 되는 셈인 거죠. 다시 말해 1년 동안 1억을 예금하면 이자를 400만원 받는 게 아니라 334만원 밖에 못 받는 거죠. 결과적으로 66만원을 손해 보는 것입니다.

물론, 납세의 의무는 신성한 것이므로 국민된 입장에서 탈세를 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낮은 금리에 세금까지 공제한다는 게 그리 즐거운 일만은 아니죠.

이런 저런 이유로 정부에서는 서민들의 저축의욕 고취와 재산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데요. 그게 바로 잘 아시듯이 비과세 상품과 세금우대 혜택입니다.

우선 비과세상품의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전혀 과세를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 4.8%의 이자를 주는 일반 금융상품과 연 4%의 비과세 상품이 결과적으론 같은 이자금액을 받게 되는 셈이죠.

한편 세금우대혜택의 경우에는 10%의 이자소득세와 0.5%의 농어촌특별세를 합하여 10.5%의 세금만 내도록 하고 있죠. 따라서 이 경우는 일반적인 금융상품에 비해 36%의 세금혜택이 있게 됩니다.

이렇듯 절세상품 들은 일반 예금상품보다 금리면에서 상당히 유리한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금융기관에서 제시하는 금리는 실질적으로 받는 금리가 아니라 세금을 떼기 전의 금리이죠. 따라서 예금상품을 고르실 때는 무조건 금리가 높은 상품부터 찾지 마시고, 우선 비과세 상품이나 세금우대를 살펴본 다음 실질적으로 받게 되는 금리가 어느 쪽이 높은지를 따져 봐야 합니다.

그럼 절세상품 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우선 비과세 상품의 경우 예전에도 몇 번 소개 드린 바 있는데요. 10년 만기의 이 대표적인 상품이죠.

또한 단기로 투자하실 때 안성맞춤인 비과세 상품으로는 이 있습니다. 이는 신용협동조합과 농. 수협단위조합, 새마을금고에서 판매하는 상품인데요. 1년 미만으로 가입해도 1인당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고 다만 농어촌특별세 1.5%만 물면 됩니다.

당초, 정부에서는 이 조합예탁금에 대해 올 1월부터 일정부분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할 방침이었는데요. 작년에 이를 철회하고 2006년 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기로 했답니다. 따라서 1년 미만으로 자금을 운용하실 분은 눈여겨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조합예탁금은 예금자보호법을 적용 받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65세 이상 경로자, 상이자, 장애인, 생활보호 대상자인 경우에는, 1인당 2천만원까지 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비과세 상품인데요. 부모님이 65세 이상이라면 부모님의 명의로 가입을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실 수 있죠.

그럼 세금우대에 대해 한번 알아보죠. 세금우대의 경우 구체적인 상품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종전에는 소액가계저축, 소액채권저축, 노후생활연금저축 등 저축종목에 따라 세금우대저축으로 가입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01년부터는 저축기관이나 저축상품에 관계없이 개인별로 일정 한도 내에서 세금우대혜택을 부여하는 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에 따르면, 일반인은 4,000만원까지, 노인이나 장애인은 6,000만원 그리고 미성년자의 경우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세금우대혜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런 제약조건 없이 혜택을 받는 건 아니고요. 대부분의 경우 1년 이상 예금에 가입해야 혜택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금을 하시는 분은 미리 자신의 자금계획을 잘 짠 다음에 가입을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록 저금리시대 이지만, 한푼이라도 더 모으기 위해서 가입하는 예금이니 만큼, 한푼이라도 세금을 덜 내는 절세상품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증권회사의 PEF 운용역으로 있으며, 저서로는 '알기쉬운 금융상식1,2,3', '부자의 첫걸음 종자돈 1억만들기'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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