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색시가이'로 살아가기

 

왠지… 성공하면 ‘남자’, 행복하면 ‘여자’에게 걸 맞는 느낌입니다. 넥타이하면 남자, 스카프하면 여자의 물건이라고 떠오르는 것 처럼요. 하지만 남자가 추구해야 할 목표가 성공만은 아닙니다. 성공하면 무조건 행복하리라는 보장 또한 미지수지요. 소소하지만 행복이라는 가치를 찾아 남자, 아니 남편들도 다음 네 가지에 눈을 돌려보시기를 권합니다.

 

첫째, 색(色)

퇴근 후나 주말엔 튀고 화려한 색을 써 보세요. 여자들에게는 세상의 모든 색이 허락된 것과는 달리, 남자들은 몇 가지 색과만 친합니다. 화려한 색이 허락된 물건이라곤 넥타이, 일회용라이터, 보이지 않는 속옷 정도입니다. 요즘 신세대는 보라색 바지에 노란색 셔츠까지 점령하지만, 중년의 직장인들은 무채색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오렌지색은 자산번영, 노란색은 행복과 웃음, 초록색은 건강과 돈, 보라색은 세련미와 지혜 등등. 정신과 신체에 영향을 준다는 컬러테라피를 직접 체험 해 보세요.

 

둘째, 시(始)

마음에만 두었던 취미생활을 시작해 보세요. 업무에 쫓겨 다른 것은 꿈도 못 꾼다고 엄살 부리지 말고 시작부터 해 보세요. 어린 시절 품었던 꿈과 관련된 일도 괜찮습니다. 꼭 많은 시간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잠시 새로운 세계를 들여 다 보듯 독서나 악기연주, 스포츠, 수집과 같은 취미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단, 경제적인 형편은 고려하세요. 스포츠카 수집은 부작용이 많습니다ㅠㅠ

 

셋째, 가(家)

가정에서 화목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수상 벤저민 디즈데일리는 “공적인 생활에서의 어떤 성공도 가정에서의 실패를 보상해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어색하지 않도록 만드세요. 특히,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해야 할 아내와 행복한 시간을 만드세요. 그러면 아이들까지도 저절로 행복 해 집니다.

 

넷째, 이(離)

가끔은 여러분을 붙드는 여러 가지 것들로부터 잠시 떠나보세요. 엄청난 봉사정신으로 가족과 함께 많은 짐을 싣고 주차장 수준의 도로에서 열을 삭히는 휴가 말고 혼자만의 사색의 공간과 시간을 가져 보세요. 아주 가끔은 가족을 떼어 놓고 혼자 떠나는 ‘간 큰 여행’도 계획해 보시길요. 그러려면 아내에게 요즘 남편들을 울리는 ‘차줌마’급 서비스를 해야 하겠지만요. 그게 안 되면 동네 산책로나 공원벤치면 어떻습니까.

 

네 가지를 종합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러 떠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라구요? 그거 참.. 여자들 한테는 쉬운 일인데…

< 김윤숙 yskim6605@hanmail.net>

 

공감소통연구원 대표, 대전혜천대학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며, '행복 인생 만들기'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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