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비전 없는 행동은 시간낭비다!

가끔 택시를 타면 필자가 수년간 살던 곳이지만 “이런 길도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젠가는 택시기사에게 “어떻게 골목길을 이렇게 잘 아세요?” 하고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택시 운전 몇 년 만 해보세요. 이 손님 저 손님 태우고 운전하다 보니 그 경험들이 재산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뭔가 대단한 비법이 있을 줄 알았더니 ‘경험이 재산’이란다. 택시에 내려서도 ‘경험이 재산’이란 말이 한 동안 맴돌았던 기억이 있다.  

사람의 경험은 냄비에 담긴 내용물과 닮았다. 사용하지 않는 냄비가 고철이나 다름없듯이 경험이 없는 삶 또한 매한가지일 성 싶다. 또한 냄비가 그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수 만 가지의 요리를 담아내듯이 인간 역시 크고 작은 무수한 경험들이 모여 다양한 삶을 만들어 간다. 냄비는 안에 든 내용물의 종류와 양, 불의 세기에 따라 다양한 맛의 요리를 만들 어 낸다. 마치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자세로 경험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듯 말이다.  

삶의 모습을 결정짓는 경험의 씨앗은 도전이다. ‘실패한 사람의 10가지 습관’책은 모험하지 않는 자세를 가장 큰 실패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도전의 씨앗이 경험이란 싹을 틔우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애가 되는 것이 <두려움>이다. 두려움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자신을 보호하는 보호막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감만큼 젊어지고 두려움만큼 늙는다.”는 말처럼 자신감이 두려움이라는 보호막을 뚫고 도전을 했을 때 보다 역동적인 삶이 펼쳐지지 마련이다.  

도전의 씨앗에서 싹틔운 경험이 만들어 내는 최종의 열매는 성공과 실패라는 과일이다. 그런데 인생에는 <실패 과일>이 <성공 과일>보다 많이 열리는 것이 다반사다. 실패가 성공의 가장 좋은 영양분임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실제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그래서 비전적인 사람은 성공은 물론이거니와 실패의 경험조차도 보다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에디슨이 수많은 실패를 <과정>이라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구>라는 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경험을 낳고,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삶을 낳는다. 이 세상에 무의미한 경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험엔 반드시 시간이 함께 투자되기 때문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경험이 진정한 재산이 되려면 비전 즉 방향성이란 비타민을 섭취해야 한다. 자칫 무의미해질 수 있는 경험도 비전이란 전구에 연결시켜보면 빛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 빛이란 바로 열매로 영글어 간다. 살아가면서 <경험>이란 재산을 증식하는 방법은 바로 무의미한 경험을 줄이는 일이다.

이런 말이 있다. “행동 없는 비전은 단지 꿈이고, 비전 없는 행동은 단지 시간 낭비일 뿐이다” 꿈인지, 시간 낭비인지의 여부는 당신이 판단하면 된다.
ⓒ박주광20130131(edusp@naver.com)

기업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다. 연간 수백 회에 달하는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 전문가이다.
현재는 ‘개인과 조직의 1% 성장’ 을 모토로 하는 교육훈련 전문기관 ‘Success Partner’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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