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3중 필터를 장착하라!

  요즘은 한적한 시골이나 민속촌, 박물관 등을 가야 볼 수 있는 도구가 하나 있다. 곡물이나 가루, 액체 등을 선별하는데 사용하는 <체>가 그 주인공이다. <체>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그물망처럼 된 부분을 <쳇불>이라고 한다. 원하는 것을 추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체>는 비단 먹거리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닐 성싶다. 이 <체>가 성공인생을 만드는 데 여간 좋은 도구가 아닐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반찬거리 즉 생각, 말, 행동 등에 끼는 <불순물>을 걸러내는 데 그만인 것이다.

  첫째, <생각의 체>다. 바로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다. 사람은 하루에 보통 5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 가지 수만 보더라도 생각에 희석되어 있는 불순물의 농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더욱이 뇌는 깨어있는 시간 중 46%는 딴 생각을 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인생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인생에는 성공을 위해 비생산적인 생각을 걸러낼 수 있는 체가 필요하다. 당신의 생각을 구조 조정해라!

  둘째, <말의 체>다. 사람의 말은 입에서 출발해 사람의 생각에 뿌리를 내려 행동을 유발케 하는 힘이 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예>라는 말보다 <아니오>라는 말을 거의 7배나 더 자주 쓴다고 한다. ‘不’자를 빼면 세상 돌아가는 판을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나날이 각박해져 가는 세태(世態)의 원인에 세치 혀도 큰 몫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말의 체>다. 무슨 말을 할 때 <아니오> 가 아니라 <예>를 담아라! 입에서 긍정의 말로 출발해 긍정의 생각에 뿌리를 내려 긍정의 행동을 낳게 하는 중요한 체이다. 당신의 말을 긍정으로 색칠하라!

  셋째, <행동의 체>다. 한 인디언 마을에선 기후제만 지내면 신기하게도 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 비결이 뭔지 여쭙자 “우리는 비가 올 때까지 제(祭)를 지낸다.”고 했다. 유머처럼 티끌 같은 행동이 모여 태산 같은 성공을 이룬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다. 그럼에도 주변을 돌아보면 ‘될 때까지’의 노력형 사람보다 ‘여기까지’의 안주형 사람이 많다. 그래서 ‘내일을 담보로 오늘과 타협’이라는 불순물을 걷어낼 수 있는 <행동의 체>가 필요하다. 꿈이 후회로 바뀌는 순간이 바로 타협의 시점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행동에 포기를 담지 마라!

  뱀은 한 부분이 아닌 완전 탈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필자가 언급한 ‘3개의 체’는 뱀의 탈피에 비하면 부분의 탈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과 말과 행동의 따로 체가 아니라 수직으로 나열된 3중 필터(filter)를 사용한다고 생각해보자. 아마도 보다 순도 높은 성공이란 엑기스를 추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새해엔 당신의 비전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思 言 行 <3중 필터>로 만들어진 <인생의 체>를 직접 만들어 보아라! 인생의 <체>는 기성품도, 주문제작도 불가능 하니까. 지금 당장 2013년을 위한 <3중 필터>를 장착하라!
ⓒ박주광20130109(edusp@naver.com)

기업 교육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으로 정평이 나있다. 연간 수백 회에 달하는 강의를 진행하는 교육 전문가이다.
현재는 ‘개인과 조직의 1% 성장’ 을 모토로 하는 교육훈련 전문기관 ‘Success Partner’ 대표를 맡고 있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