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간지남으로 살아간다는 것

얼마전 애플의 노트북을 샀다. 산 이유는 물론 간지다. 노트북을 펼치면 하얗게 불이 들어오는 사과 모양의 로고, 얼마나 멋진가? 필자가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간지다. 간지남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지만 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간지남 소리를 들었다. 물론 필자는 꽃미남은 아니다.

그럼 간지남의 기본은 무엇일까? 간지남에게 중요한 것은 멋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새로움이다. 필자가 간지남으로 불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것들을 찾아 다녔고 돈의 생기면 바로 새로운 것을 구입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필자에게 붙은 또 하나의 호칭은 얼리어답터였다.

얼리어답터란, 신제품을 가장 먼저 구입해 사용한 후 주위에 제품의 정보를 알려주는 성향을 가진 사람을 의미한다. 예전 음악포털 벅스가 누리꾼 1,823명을 대상으로 <얼리어답터일 것 같은 여가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1위는 이효리’였다. 이효리를 선택한 이유는 ‘항상 새로운 트렌드를 만든 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 하는 사람들은 인기가 있고 멋있는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얼리어답터에게는 많은 리스크가 따른다. 트랜드를 잘 못 읽게 되면 실패할 수도 있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것을 먼저 갖다보면 불필요한 것을 구매하여 금전적인 손해를 보기도 한다. 부러움도 사지만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이 다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얼리어답터라고 해서 모두 간지남이 되는 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간지남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간지남이 되기 위해서는 시행 착오를 겪는 과정에서 옥석을 가릴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항상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를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첫번째는 바로 시간(Time)투자이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남들보다 많은 시간 안테나를 세우고 정보를 찾아다녀야 한다. 또한 남들보다 빨라야만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 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 좀더 멋진 모습을 상상하며 더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라.

두번째는 돈(Money)투자이다. 돈은 사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 자신에게 술이나 흡연 등은 투자가 아니라 낭비다. 다케우치 히토시 도쿄 대학 명예교수는“사람의 일생은 돈과 시간을 쓰는 방법에 의하여 결정되며 이 두 가지를  잘못 사용하여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정력(Energy)투자이다. 어디에 나의 에너지를 투자할 것이가? 바로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 처음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곳에 지속적인 에너지를 투자하게 되면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된다. 새로움은 변화를 가져오는 좋은 요소다. 편하고 쉬운 일들은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지 않지만 그 만큼 발전하기도 어렵다.

처음 애플 노트북을 구매했을 때 필자는 무척이나 행복 했고 흥분했다. 맥북을 쓰는 지금은 매순간 노트북을 던저버리고 싶을 만큼 너무나 다름에 답답하고 화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감사한다. 이런 도전이 나에게 새로움을 주고 내가 간지남으로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나는 머물지 않을 것이며 항상 앞으로 나아갈 것이기에 오늘도 시간과 돈과 정력을 투자한다.

우리나라 기업 교육계에서만 20년을 활동한 명실 공히 베테랑이자, 명강사이다. 이 분야에선 으로 더 정평이 나있으며 현재 (주)디스커버리 러닝 대표로 있다. 그는 국내 몇 안 되는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얼리 어답터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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