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경기가 좋아진다고 해도 아무나 다 잘되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 선진국으로 들어서면서 개발 붐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이 성장 했지만 이제 그런 성장을 기대하긴 어려워졌다.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마케팅 불변>의 법칙의 저자이며 <포지셔닝>이라는 개념을 경영에 도입해 유명해진 잭 트라우트 대표는 지금의 무한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제시했다. 바로 <차별화>다. 그는 덧붙여 이것이 정수고 이것이 전부라고 까지 했다. 고객들은 저마다 비슷한 제품들 속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한다. 이런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차별화 만이 이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최고의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차별화는 남들과 구별될 수 있는 확연한 차이를 말한다. 어느 것을 조금 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것을 조긐더 잘한다고 해서 차별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생활의 달인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어느 한가지에 능숙해 달인의 경지에까지 올라갔지만 그것으로 불활을 탈피하기는 어렵다. 그럼 차별화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아르헨티나에 본사를 두고 멀티스캔이라는 바코드를 만드는 컴퓨데이터라는 회사가 있었다. 이 회사는 미국지사를 본사로 바꾸고 회사이름도 제품 이름인 멀티스캔으로 바꾸고 사장 이름도 미국식으로 개명을 했다. 명함이 어떻게 변했을까? 아르핸티나에 본사를 둔 남미식 이름의 사장이 운영하는 컴퓨데이터라는 회사에서 미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식 이름의 사장이 경영하는 멀티스캔이라는 아이텐티티가 확실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완전 탈바꿈이 된 것이다. 그 결과 매출은 10배로 늘었고 현재 55개국에 수출을 하는 회사가 되었다.

차별화는 결국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작은 점(.)에서 큰 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별(★)이 되는 것이다. 어떤 것이 더 다르게 보일것인가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복잡한 것을 단순화 시켜 보는 것이다. 그리고 처음 떠오은 아이디어에 만족하지 말고 더 깊이 고민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다. 5+5=10이지만 10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한하다. 어떻게 더 독창적으로 10을 만들것인가를 찾아낸다면 기업은 물론 개인도 분명 성공할 것이다.
(주)디스커버리 러닝 대표이며, 우리나라 기업 교육계에서만 20년을 활동한 명실 공히 베테랑이자, 명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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