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같은 그림, 다른 해석

 
 위 그림은 인터넷에 올라온 것이다. 제목은 <의사의 노력>이다. 아이를 곧 낳으려는 산모 앞에서 그림을 들고 있는 의사의 모습이 애처롭다(?).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필자는 막연하게 애기가 나오지 않아 예쁜 그림으로 아이를 유혹하는 그림으로만 생각했다. “의사가 참~ 아기를 나오게 하려고 고생하는구나!” 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 그림 아래 달린 댓글들을 보며 필자의 생각이 짧았음을 바로 깨닫게 되었다. 여러분은 이미 제목에서 눈치를 챘을지도 모른다. 그림을 자세히 보라. 그림의 색이 우선 흑백으로 어둡게 표현을 했다. 그리고 의사가 들고 있는 그림만 컬러로 되어있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포탄이 떨어지고 해골이 보이는 등 암울한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 이 그림은 바로 이런 암울하고 전쟁 중인 세상을,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의사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그림이었던 것이다. 물론 필자처럼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고 모두 이 그림의 진정한 뜻을 바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이 아는 수준에서의 판단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림 하나를 보더라도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한 가지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결론을 도출하고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이것이 바로 <콘텐츠를 해석하는 능력> 이다. 콘텐츠의 창출은 먼저 사물을 다양하고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처음 내린 결론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보다는 “또 다른 방법은 없을까?”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연습을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도 “과연 저 그림은 정말 그런 의도에서 그려진 것일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세상은 당신이 갖고 있는 프레임으로만 볼일 뿐 이다. 세상을 보는 당신의 프레임은 어떤가?
ⓒ김윤석 121213(edc4you@gmail.com)

우리나라 기업 교육계에서만 20년을 활동한 명실 공히 베테랑이자, 명강사이다. 이 분야에선 으로 더 정평이 나있으며 현재 (주)디스커버리 러닝 대표로 있다. 그는 국내 몇 안 되는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얼리 어답터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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