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콘텐츠는 알맹이다(?)

우리는 가끔 <콘텐츠가 없다.>거나 <콘텐츠가 부실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콘텐츠란 과연 무엇일까? 콘텐츠란 말 그대로 <내용>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콘텐츠가 없다는 것은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즉 알맹이가 없다는 뜻이다. 알맹이가 없는 열매는 이미 그 가치를 상실한 것처럼 사람도 알맹이가 없다면 것만 번지르한 껍데기에 불과할 수 있다.

 얼마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 있었다. 한 블로그 게시판에 올라온 아주 단순한 질문하나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것이다. 질문은  “24인용 군용 텐트를 혼자서 설치 할 수 있느냐”였다. 이 질문에 “개 허세”, “절대 불가능”, “꿈에서라면 가능” 등 불가능 하다는 쪽의 주장이 우세한 가운데 논란의 불씨가 된 짧은 답 글이 하나 올라온다.  바로 “되는데요.” 였다.

 벌래 라는 닉네임을 가진 L 씨의 이 답 글 하나로 진실 공방은 산불처럼 퍼져나갔고 혼자서 칠 수 있다는 입장과 칠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기 시작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L 씨는 자신이 직접 텐트를 처 보이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지난 9월 8일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많은 언론과 3,000명 가까운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24인용 텐트 혼자치기 검증작업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는 2시간 만에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던 것을 눈앞에서 현실로 보여 주었다.

 이 날 행사에 몰려든 사람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그 자리에 참석했을까? 아마도 대부분은 그가 실패하는 모습을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 최고의 난관이었던 가장 무거운 구조물인 용두가 올라올 때, 3,000명 관중의 입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고 희비가 엇갈렸다. 그는 또 부실하게 설치했을 것이라는 우려를 뒤로하고 자신이 설치한 텐트 위에 올라가 자신의 성공을 만천하에 알렸다. 이것이 바로 콘텐츠다.

 그는 말 뿐만이 아닌 알맹이가 있었던 것이다. 콘텐츠가 있는 사람이 콘텐츠가 없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충격적인 메시지였다. 이제는 콘텐츠가 바로 자기 자신인 것이다. 그래서 어떤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며 남들과 차별화 된 콘텐츠를 갖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문득  “내가 가지고 있는 알맹이는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김윤석 121008(edc4you@gmail.com)

우리나라 기업 교육계에서만 20년을 활동한 명실 공히 베테랑이자, 명강사이다. 이 분야에선 으로 더 정평이 나있으며 현재 (주)디스커버리 러닝 대표로 있다. 그는 국내 몇 안 되는 하이엔드를 추구하는 얼리 어답터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은 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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