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연설이 영향력을 가지려면

입력 2015-02-28 23:07 수정 2015-03-02 10:33
 

1963년 2월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25만명의 사람들이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으로 몰려들었다. 마틴 루터킹 목사의 그 유명한 ‘I have a dream.’을 듣기 위해서였다. "i have a dream."이 세계 연설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훌륭한 연설로 꼽힌다 . 왜 그럴까?

당시 그는 유명 연설가도 아니고 유일한 민권 운동가도 아니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그 시절, 인터넷도 없고, 정보통신이발달하지 못했던 그 시절 그 어찌 많은 사람을 한 곳에 모을 수 있었을까? 그것은 마틴 루터킹의 얼굴을 보기 위해서도 아닌 바로 연설을 듣는 청중 자신들을 위해 그 자리를 함께 한 것이다.

그 당시 미국 전역에 팽배하게 펴져 있던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심한 흉터가 흑인들에게 상처로 가슴을 후벼파는 시절이었고 만민 평등이라는 인간의 기본권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혁신 확산 법칙을 뿌리두고 있었다.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이들 대다수는 흑인들이지만 백인들 역시 25%를 차지 했다.

즉, 군중이 품은 대의는 미국 전체가 나아가야 할 신념이지, 당시 백인들이 무시하는 흑인들만의 외침은 아닌 것이다.

킹목사의 연설은 ‘American rhetoric.com’에서 전세계 100대 연설 가운데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그 당시의 파급력은 이루 말할 수 없고, 킹목사는 이 연설로 노벨 평화상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그토록 파급력이 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미국은 변해야 한다.’는 믿음을 ‘왜’라는 근본 질문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다.

킹목사에게는 자신이 믿는 믿음의 중심에 있는 왜를 납득시키고 설득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이 믿는 바를 말로 표현하는 능력,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 추구의 권리가 있고 킹목사의 스피치에는 모든 인류에 대한 신념을 담았고 인간이 서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에대한 믿음을 전달했고 그의 신념은 그의 연설에 나타났고, 많은 사람들이 가슴 속 깊은 감동을 느꼈고 그 당시 사람들, 특히 흑인들은 눈물을 훔치면서 공감하고 그의 연설에 호응을 보냈다.

‘왜’라는 필터로 시작한 커뮤니케이션은 늘 성공한다.

인생을 살다가다보면, 방법과 절차가 목적보다 앞설 때가 있다. 종종이 아니라 아주 많다.

‘왜’란 그 일에 대한 목적, 동기, 신념 같은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지금 그 일을 왜 하시려고 하십니까?"

"만약 오늘이 당신의 삶의 마지막 날이라도 똑같은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일을 하는 개인이나 조직은 드물다. 애플의 마케팅의 메시지가 디자인이 유려하고 사용성, 유용성이 좋은 제품이다.”

라고 마케팅을 하지 않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가 믿는 바, 현실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르게 생각하기의 가치를 믿는다. 우리가 현실에 도전하는 방법은 모든 제품을 유려한 디자인, 편리한 사용법,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이 탄생했다. 사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시간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를 이해합니다. 당신이 더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이란 마케팅 메시지로 애플 와치를 세일즈한다.

같은 메시지라도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면 사람들은 마음이 움직인다.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 보다, 왜하고 싶은가에 대한 근원적 신념이나 목적,동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훨씬 더 파워풀하다.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트위터  www.twitter.com/leeseoyoungann

싸이월드  www.cyworld.com/leemisunann

페이스북  www.facebook.com/leeseyoungann

 
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259명 36%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455명 64%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