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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마케팅) 바이어를 만날 방법은 많다

바이어를 만날 방법은 많다




뭐든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일단 팔걷어 붙이고 하다보면 방법은 많다. 수출도 그렇다. 오히려 국내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방법들이 있다. 국내에서야 마케팅 촉진수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광고를 하거나, 아니면 국내 전시회를 참가하는 정도이다. 아마 그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있고, 언제든지 할 수있다. 그런데 해외 마케팅을 위한 수단은 훨씬 다양하다. 하기사 갈 수 있는 나라가 많은 데, 좁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정도밖에 없다면 수출하는 사람들이 무척 섭섭할 거다.

 

자~ 위의 그림을 보자.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해외마케팅 다양한 촉진수단들을 잘 정리되어 있다. 소용비용과 마케팅 효과를 대비시켰놓았다. 여기서 소용비용이라는 게 엄청싸게 들어간다. 일단 가장 가운데 있는 시장개척단을 기준으로 본다면 기껏해야 300 – 400만원이면 소요되는 비용이다. 그것도 해외 바이어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한 비용이 아니라, 해외의 주요 거점 도시나 국가를 서너곳 돌아다니면서 수십명의 바이어를 만나는 비용이다. 이 정도면 국내에서 몇 군데의 거래처를 만나면서 저녁 식사하면서 삼겹살에 소주 몇 잔하다보면 훨쩍 넘어가는 비용이다. 일단 기준을 그렇게 잡아보자는 이야기이다.

 

가장 손쉬운 것은 이메일이다. 거의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코트라나 무역협회에 가서 업종별 바이어목록을 찾아볼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아볼 수도 있다. 그냥 구글에서 ‘socks (양말)’를 쳐보면 전 세계에서 양말과 관련된 사이트가 수십만개는 나온다. 거기에서 그럴 듯해 보이는 사이트에 들어가 이메일 주소를 찾아보면 된다. 앉아서 손가락만 몇 번 두드리면 된다. 전같으면 Fax를 미국에 보내려면 A4용지 한 장에 3-4천원이 들어갔지만, 지금은 아무리 길고 자세하게 자료를 만들어 보낸다고 해도 ‘꽁짜’다. 이렇게 쉬울 수가 없다.

 

그게 너무 막연하다 싶으면 각 지방자치단체나 조합.협회에서 개최하는 수출상담회도 가볼 수있다. 한국상품의 수입을 희망하는 구매단 또는 개별바이어의 방한을 유치하여 국내 업계와의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업체들이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수출 증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해당 단체에서 자기네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해외 바이어를 한국으로 불러들여 수출기회를 늘리고자 할 때 하는 일이다. 그래서 거의 참가비도 역시 ‘꽁짜’다. 단지 왕복 차비와 시간만 들이면 된다. 대신 언제 어디서 나하고 관련된 수출상당회가 열리는 지 귀는 쫑긋, 눈은 활짝 열어두어야 한다. 수출 상담회에 관한 정보는 코트라와 중소기업청에 물어보면 거의 일정이 다 나온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도 자주하는 행사이기도 하니 경기도 중소기업수출지원 센터에도 회원 가입해놓으면 이메일로 정보가 온다. 그런데 이 행사는 갑자기 열리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수출이 위축되고 있다거나, 경기가 좋지 않다거나 하는 언론기사가 나오면 두어달뒤에 대규모의 수출상담회가 열리곤 한다. 해외 출장가기에는 여력이 없거나, 아직 수출을 잘 모르거나 하고 싶은 회사들에 해외 바이어 상담을 주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쫒아다니며 하기가 번거롭다는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찾고 싶은 바이어 명단만 찾아서 하면 된다. 단돈 15만원이면 코트라에서 원하는 지역의 바이어명단을 만들어 준다. 그것도 그냥 주는 게 아니라, 현지 무역관이 해당바이어에게 미리 전화해서 한국의 양말회사가 너희하고 거래하고 싶어하는 데 의향이 있는 지를 미리 물어보고 전달해주는 명단이다. 그럼 그 회사들하고 연락을 하면 된다. 샘플까지 보냈는 데, 안된다면 왜 안되는 지를 고민해서 다시 이메일을 보내면서 거래를 성사시켜가면 된다.

 

좀 여유가 된다면 위의 그림처럼 현지법인이나 사무소를 두면 거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하지만, 현지에서 체재할 직원과 사무실의 유지비용을 감당할 만한 기업이 중소기업에서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비용대비 효과를 잘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지만 있다면 생각보다 수단은 많다. 현지의 유통망이 복잡하면 복잡한 만큼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음을 의미하고,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적극적으로 해볼 만한 타켓이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찾아보면 다양한 길이 보인다.

 

해외 마케팅 촉진수단을 활용하기 위한 방법 :

1. 코트라와 중소기업청의 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찾아본다.

2. 촉진수단의 이름들과 해당 내용을 확보한다

3. 인터넷으로 ‘해외마케팅 촉진수단’을 검색하여 자료를 확보한다.

4. 그 중에서 우선 할만한 품목을 골라본다.

5. 그리고 해본다.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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