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섭취하면 숙취해소에 좋다. 혈관계 질환 예방의 효능이 있다. 피부미용에 좋고, 혈당이 조절되는 효과가 있다. 요즘 항공사의 회항사건과 함께 유명해진 땅콩의 효능입니다. 실제로는 땅콩이 아니라 ‘마카다미아’라는 근사한 이름을 갖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계속 회자되는 이 사건 때문에 땅콩의 매출이 21배나 증가했다는 소식도 들려오는 군요. 무혐의를 주장하는 재벌가의 딸에게 보내는 공분(公憤)의 수위도 만만치 않습니다. 겸손하게 ‘제가 부족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면 대중의 돌팔매를 맞지 않을텐데, 공감력이 부족한 모양입니다. 이 글을 통해 당사자에게 돌팔매 하나를 추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는 성경의 말씀에서 자유롭지 못하니까요..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귀족계급이 존재한다면 재벌가의 딸은 귀족태생일 겁니다. 우리들 서민과는 다른 것을 보고, 먹고, 누리고 살았을 겁니다. 교육적으로도 최고의 교육을 받았겠지요. 태생부터 남다르니, 뭔가 우리보다는 멋지고 큰 일을 해 낼 거 같습니다.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세계이고, 선망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태생이 우월하고 좋다한들 태도가 어그러지면 추락하게 됩니다. 존경에서 멸시로, 우월에서 열등으로 자리를 바꾸게 됩니다.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태생’보다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 취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인 ‘태도’로 자신을 가꿀 수 있는 사람이 환영받습니다. 태생은 잠깐 우리의 마음을 끌지만, 좋은 태도는 오래도록 우리를 끌어당깁니다.

아무런 값 지불 없이 부여받는 게 태생입니다. 큰 혜택을 누리므로 그 신분에 맞게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언제부턴가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우리 입에 오르내리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반대상황이어서 안타깝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향한 우리들의 오랜 목마름이 해소되기를 바랍니다."Much is given, much is required(많은 것을 받은 사람은 많은 책임이 요구된다)" 는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에 귀 기울여 봅니다.

거기에 덧붙여 한마디, 여러분~ “태생(胎生)보다 태도(態度)입니다!”

< 김윤숙 yskim6605@hanmail.net>

 
공감소통연구원 대표, 대전혜천대학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며, '행복 인생 만들기'란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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