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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자원문제에 대하여

환경과 자원문제에 대하여

자연을 보호합시다! 많이 듣는 말이지! 그런데 ‘왜’, ‘어떻게’가 항상 문제이지.

자연을 보호하는 걸, 산에 있는 풀 한포기 자갈하나 움직이지 않는 걸 말할까? 지금 지구에서는 온통 환경에 대한 말이 많아. 그런 말을 듣다보면 인간은 마치 자연의 일부가 아닌 듯한 느낌을 받지 않니?

맞아, 나도 그런 느낌을 항상 받아. 50년전만해도 환경이라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지. 그러다가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지구 자원을 너무 많이 쓰게 되면서 문제가 되었어. 자연의 일부였던 인간이 산업문명을 발전시키면서 수억년동안 유지되던 자연의 생태계를 무너뜨리면서, 자연이 몸살을 앓게 된거지.

그렇다고 인간이 ‘아, 자연은 한계가 있으니 우리도 고만큼만 발전합시다’라고 할 수도 없는거잖아. 하기사 요즘에는 현재의 생태계를 유지시키면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하여 이제는 성장을 그만하자는 ‘제로성장’을 말하는 사람도 있어. ‘제로성장’이란 식량, 환경오염, 자원고갈, 인구과밀 등의 요인들이 한계에 부딪쳐 이제부터 세계는 더 이상 성장을 할 수없는 상태가 된다는 것을 말하거든.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론자들은 인간은 태초이래 수많은 장애를 극복해왔고, 이제부터는 공해가 없는 기술의 개발, 신에너지개발 등에 의하여 인류생활을 저지하는 장애를 제거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하기도 하지.

자, 그럼 우리가 부딪치고 있는 ‘자연의 한계’란 무엇일까? 박길용이 쓴 ‘환경문제와 제사상’에 의하면 세 가지 한계가 있어. 지구 자체가 제한된 수용능력(인구폭발)과 생산능력(자원의 감소) 그리고 흡수능력(공해)의 한계이지. 자 그럼 하나하나 따져볼까!



우선 수용능력의 한계는 인간이 너무 많은 데, 현재의 인구를 지구가 감당할 수없다는 거야. 물론 지구의 어느 곳에는 인구밀도가 높고, 어느 곳은 매우 낮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생태계의 구조상 인간의 숫자는 지금보다 훨씬 적어야 한다고 해. 먹이사슬이라는 게 있지. 먹이사슬은 보통 아래가 작고 위가 높아야 하잖아. 그런데 인간이 너무 많아지면서, 자연적으로 각 개체의 밀도 조절이 되지 않으니까, 먹이 사슬구조가 최상층이 기형적으로 무거워졌어.

어떻게 보면 지금의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인간이 스스로의 밀도를 줄여서 생태계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일지도 몰라. 실제로 자연계에서 각 개체의 숫자는 먹이와 천적에 따라서 스스로 늘리고 줄이는 거든. 그래서 야생에 사자가 너무 많지 않은 이유이기도 해.

둘 째로 자연의 생산능력 저하는 곧 자원의 감소를 말해. 그 중에서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있는 건, 바로 석유와 물이지. 요즘 석유값이 올라가는 것은 다른 문제도 있지만, 바로 석유자원의 고갈이 큰 원인이잖아. 그리고 우리나라도 미래의 물부족 국가로 꼽히잖아. 그럼 물로 예를 들어보자.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물을 둘러싼 논쟁이 있어. 뭐냐하면 ‘댐을 더 지어서 물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측과, 댐을 지으면 자연 생태계가 무너지니까 안된다는 측’이 있어. 댐을 짓자는 사람들은 물을 자원으로 보면서, 앞으로 산업이나 문화가 물을 더 많이 사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깨끗한 물이 부족하게 될 터이니, 비가 오면 그 물을 그대로 흘려내보내는 것은 자원의 낭비라고 보는거지. 반면에 환경론자들은 자꾸만 인공적으로 물의 흐름을 바꾸면 자연이 손상될뿐더러 생태계도 망치니까 결국에는 그 악영향이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고. 그러면서 자주 예로 드는 것이 카나다나 뉴질랜드 같은 곳은 자연을 전혀 개발하지 않으면서 태고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한다는 거야. 하지만 아빠 생각은 그런 곳인 인구대비 땅이 워낙 넓으니까 그래도 되지만, 인구밀도가 이렇게 높은 한국에서는 자연을 적당히 개발하면서 보전해야 한다고 생각해.

셋 째로는 자연의 흡수능력 (공해)의 한계인 데, 스스로를 깨끗하게 하는 자정능력의 상실을 말하지. 옛날에는 ‘정수기’라는 말이 없었지. 이산화탄소가 왜 문제가 되는 지도 몰랐어. 공기는 항상 맑았고. 그런데 요즘은 강물을 정수한 수돗물도 못 믿어서 다시 집에 정수기를 놓고 먹는 시대가 되었어. 강물은 산에서 바다로 흘러가면서 흙탕물로 가라앉혀서 물고기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스스로를 정화하였고, 공기는 나무들이 동화작용을 거쳐서 이산화탄소를 산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였는 데, 그 능력을 상실한 것야.

궁극적으로 오늘 날 지구환경문제는 인간의 무한욕구충족을 위한 무한경쟁에서 출발하여 유한자원을 무시하고 무한성장을 추구하는 산업 문명 사회구조의 모순에서 비롯된 거지. 그 동안 인간이 추구해왔던 산업문명하에서 ‘생산성’의 개념도 경제적 능률과 최대 효용을 추구하는 시장의 기능만을 중시했지만, 정작 가장 밑바탕이 되는 지구자원의 한계성은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어. 그러다보니생산성 향상 운동이 투입되는 노동이나 자본의 효율성에 맞추어져 있지 사회 생태적 효율성과는 거리가 멀어졌어.

문제는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가는 가이지. 글쎄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무한한 발전을 믿으며 급속히 발전하는 기술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어. ‘크리스 마틴슨’이 쓴 ‘크래시 코스’에서 그 기대를 너무 하지 말라고 해. “기술이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기적을 안겨준 것처럼 보이는 까닭에 기술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망각할 때가 종종 있다. ……. 결정적으로 기술은 에너지를 창조할 수없다. 에너지는 창조될 수도 파괴될 수도 없다. 이 것이 열역학 제1법칙이다. 에너지는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변환될 뿐이다. …… 에너지는 다양한 형태로 변환되지만 궁극적인 에너지 총량은 항상 같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석유나 석탄, 물과 같은 자원을 너무 많이 소비하는 바람에 이를 회복할 길이 매우 없다는 것이야. 현재의 금융위기도 자원이 넉넉하다면 해결할 수있겠지만, 결국 지구자원 총량에서 써버릴 수 있는 모든 부(富)를 소진했기 때문에 돈을 아무리 찍어내도 소용이 없다고 하지. 지금의 경제위기의 한 원인이 자원의 부족이다? 상당히 맞는 말이야! 석유부족을 걱정하지 않으면 석유값이 올라가지 않을 것이고, 물이 부족하지 않은면 물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공기가 깨끗하다면 오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니 생산비가 저렴해질 것이고, …….. 그래서 사람들은 인간이 지구라는 곶간에서 곶감을 그만 빼먹고 다시 채워넣는 노력을 해야할 때라고 말하지.

그리고 그 첫 번 째해야 할 것이 물건을 아껴 쓰는 거야. 그래야 자원이 낭비되지 않으니까. 그러니 너희도 휴지도 아껴쓰고, 가까운 곳은 걸어다니고,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재활용할 수있도록 하고 …….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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