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를 높여가는 완전 경쟁의 조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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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장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조절되는 완전경쟁이다. 그런데 이제까지는 완전경쟁이란 매우 존재하기 어려운 조건이라고 생각하였다. 어쩌면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저자도 “완전”이라는 단어의 의미 때문에 “완전경쟁 시장”에 도달했다고는 못하겠지만, 거의(100을 기준으로 한다면 95이상의) 완전 경쟁에 도달하고 있다고는 충분히 말할 수있다. 이렇게까지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2가지의 전제가 바탕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정보화와 세계화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여전히 지역적인 시장에 머물면서 불완전한 정보를 근거로 경제활동을 하고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어떻게 완전경쟁의 조건들 이 충족되어가고 있는 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가) 공급자와 수요자의 수

"완전경쟁시장에서의 공급자와 수요자의 수가 대단히 많아서 어떤 한 기업이 생산량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없어야 한다. 소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구매행위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없고, 단지 시장에서 주어진 가격에서 자신의 수요량을 결정할 수있을 뿐이다. 기업과 소비자들은 가격을 능동적으로 결정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으로 주어진 가격에 따라서 생산활동과 구매활동을 조정하는 가격 순응자인 것이다."

 

이는 앞서 바와 같이 이미 인터넷의 사이버시장이나, 위성텔레비전방송, 케이블텔레비전 방송등 전 세계를 상대로하는 FTA등을 통하여 국경으로 분할되었던 시장통합이 진행됨에 따라 말그대로 글로벌 마켓이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매스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단, 광고를 할 수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 인터넷은 대규모의 물품 이동을 전제로 하는 무역의 개념을 파괴하면서 국경을 넘는 상품의 혁명적 유통을 촉진하고 있다. 필자의 예를 들어보자. 현재까지 내가 알기로는 한국에서 발가락 양말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는 전혀없다. 양말을 팔면서 구색으로 갖추어 놓는 매장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yahoo나 google같은 서치엔진에 들어가서 ‘toe sock'을 검색해보자. 무려 20만개 이상의 관련 사이트가 든다. 약 70만개의 ’toe sock'사이트라니. 한국에서 발가락 양말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우리 회사말고는 없다. 물론 중국이나 외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도 드미트리는 70만개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아무리 희귀한 물건이라도 인터넷에서는 흔하디 흔한 그저 그런 품목에 불과할 수있다.

 

좀더 일관성을 갖기 위하여 대표적 소비제품중의 하나인 디지털카메라를 예로 들어보자. 디지털카메라는 최근들어 붐을 일으키며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도 점점 고급화되면서 화질의 핵심인 화소수가 불과 4-5년 사이에 100만화소에서 1200만화소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품목이다. 이 글을 쓰면서 google.com에 들어가 digital camera를 치니, Contax Tvs digital 5 Mio. Pixel이라는 네델란드의 디지털 카메라 사이트가 85번째 페이지에서 끝으로 떳다. 한 페이지당 20개 사이트씩 보여주니, 1,700개의 사이트가 보여졌다는 말이지 실제 구글에서 검색한 페이지는 720만개의 사이트이다. 또 다시 끝에 영어로 복수를 나타내는 ‘s'만을 붙여서 digital cameras를 치면 84번째 페이지까지 보여주고, 710만개의 사이트중에서 골랐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 사이트들이 모두 판매를 위한 사이트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판매을 위한 사이트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 정도의 숫자면 공급자의 수는 무한하다고 볼 수있다. 또한 어느 한 사이트에서 가격을 높이 받거나 낮추어 받는다고 시장 전체의 가격이 변하지는 않는다.
 

물론 소비자의 수는 이 720만개의 사이트의 방문자들을 고객의 수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인터넷은 정보화의 발달로 인하여 더욱 발전된 지불수단, 즉 신용카드를 이용한 대금지불은 원격지에 떨어진 상호간의 거래에 따른 위험을 감소시키는 상당히 안전한 대금 송금방법이 되었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의 특징이 소규모 거래에 대하여는 국경을 넘어서면서 문제가 되는 각종 세제에 대한 번거로움을 피하면서,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와 같은 조건으로 할 수있게 되었다. 이제 소비자는 공급자의 위치가 어디인지 중요하지 않듯이, 공급자 또한 소비자의 지리적 위치가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그만큼 소비자와 생산자는 지역 경제에 머물때보다 대단히 많은 수가 된 것이고, 그 가격을 이끌어가는 선도자가 되기 무척 힘들어졌음을 알 수있다. 따라서 첫 번째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 시장은 꽤 많아졌다고 볼 수있다.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국제무역사 2급 단기 완성,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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