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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08년 7월 10일
 

특검,이건희 前회장 징역 7년ㆍ벌금 3500억 구형



경영권 불법 승계 및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이 구형됐다.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민병훈)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 등 삼성 핵심 임원 8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7년에 벌금 3500억원을 구형했다. 또 이학수 전 부회장과 김인주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5년을,현명관 전 비서실장과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이사,김홍기 전 삼성SDS 대표이사,박주원 전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최광해 부사장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앞만 보고,멀리 보고 해외 기업과 경쟁하느라 제 주변 문제에 소홀했다"며 "법적 도덕적 모든 문제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겠으니 아랫사람들은 선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금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삼성그룹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전 부회장,김인주 전 사장 등은 "자신들의 책임이 더 크다"며 이 전 회장 등의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16일 오후 1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 등이 최근 이 전 회장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 기사원문보기







책 제목 : 경주 최부잣집 300년 富(부)의 비밀

저자 : 전 진문




이 책은 1600년대 초 경주지방에서 처음 가문을 일으킨 최진립에서 광복 직후 모든 재산을 바쳐 대학을 설립한 최준까지, 10대 300년동안 거부로 이름을 떨친 경주 최부잣집의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이 최부잣집은 단순한 부호가 아니라 9대에 걸쳐 진사를 지낸 지식있는 양반부자로 정당하게 부를 축적하고, 또 그 부를 적절히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민중들의 존경을 받은 부자였다. 오늘 날의 시각으로 본다면 경영 이념 또는 경영철학을 확고히 가진 훌륭한 경영자로 사회적 책임을 다한 존경할 만한 부자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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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에서 이름난 부자집들이 호된 시련을 겪고 있다. 회반죽가게 하는 김부잣집(쌍용)이 그렇고, 마차만들어 파는 정부잣집(현대)이 그렇고, 유리쌀(반도체를 산업의 쌀이라고 했음)을 만들어 파는 이부잣집(삼성)이 그렇다.




경주 최부잣집은 300년이나 탈없이 잘 유지했는 데 어째서 요즘 부자들은 3대가기도 어려울까? 지금 정씨네나 이씨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장래의 홍부잣집에서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일이다. 어떻게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홍부잣집의 장래를 위하여 앞으로 헤쳐가야 할 길을 두 집안에서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사실 최부자네가 대학 설립하기 위한 비용을 대기 위하여 집안의 전 재산을 헌납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하였다면, 아마도 정부잣집이나 이부잣집도 저런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불행히도 최부잣집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고, 변해버린 요즘 세상에서 선례를 배울 만한 거대한 부잣집은 없었다. 장남을 통한 ‘부의 대물림’이 당연하던 시절을 풍미하면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을 보살펴 왔던 최부자네는 어찌보면 행복한 부자였다. 아무도 재산을 자식에게 넘겨주는 것을 탓하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최부잣집은 부담없이 베풀 수도 있었을 지 모른다. 낭비만 하지 않는다면 줄어들 재산이 아니니까.



그런데 요즘은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기가 만만치 않다. 부자가 되기도 어려워졌지만, 자식에게 재산을 넘겨주려면 상속세를 최소 50%에다, 기업을 하면 경영프리미엄을 30%까지 추가로 내야한다. 쉽게 말하면 부자들의 유산상속자는 ‘자식’이 아니라 ‘국가’가 되는 것이다. 그 것도 아주 최근에 법이 그렇게 되었다. 최부자네는 그 함정이 생기기 이전이었으니 마음편하게 10대 300년이나 부를 유지할 수있었고, 그 즐거움을 지역 사회와 함께 나누었다. 하지만, 요즘 부자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가업’을 넘겨줄 방안이 없다. 그래서 이부자네와 정부자네가 고민이 많은 것이다.




다행히도 이 글을 쓰는 ‘홍씨네’는 아직 부자가 아니다. 그래서 ‘홍씨’는 아직 자식을 위해서 콩밥먹을 각오까지는 하지 않고 있다. 그의 자식들이 어려서 시간이 좀 있기 때문이다. 창세기 이전부터 정해놓은 ‘신의 뜻’에 따라 한없이 큰, 수많은 회사를 거느리게 되겠지만, 시시때때로 변하는 인간의 마음까지 미리 알 수는 없다. 그래서 ‘홍씨’는 이부자네와 정부자네 일들이 남같지 않다.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잘 보고 잘 배워야 천년.만년 홍부자네 전설이 설 테니까.......
89-95년 대한무역진흥공사 근무,
95년부터 드미트리상사 운영.
Feelmax 라는 브랜드로 발가락양말을 핀란드등에 수출하고, 맨발 운동용 신발을 수입.
무역실무 및 해외 영업 강의
지은책 : 무역 & 오퍼상 무작정 따라하기,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 국제무역사 2급 단기 완성, 결국 사장이 문제다 등 다수
drimtru@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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