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은퇴하는색시(色時)한 CEO

입력 2014-10-31 09:15 수정 2014-10-31 09:57



 

자신만의 결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향기가 납니다.

Arts & Culture 11월호에는 그런 향기가 짙은 CEO를 만났습니다.

쓰고 말하고 노래하는 삶을 살겠다 작정하고 이름하여 쓰 *말 *노라 부르는 삶을 영위하는 Accor Ambassador Korea Hotel Management 의 CEO이자 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단장을 맡고 있는 권대욱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호텔경영 이외에도 책 4권을 썼고 대학에서 강의(講義)까지 하면서 치열한 삶을 살았다 자부(自負)할 수 있는 그는 페이스 북에 매일 포스팅을 하고 자신을 필요로 하는 강연이나 연주요청에 진심을 다해 응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가 그러한 상황을 진정으로 고마워하는 이유는 바로 그 자체로써 행복을 느끼고 그렇게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행복(幸福)을 위해 살고, 그것은 이 세상에 태어난 인간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하다는 그.

한번 밖에 없는 인생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살아 있는 동안 진정 살아있음을 느끼고 무언가 이 세상에 기여할 기회를 찾을 수 있어야 후회 없이 죽을 수 있을 거라 믿는 권대욱대표와의 인터뷰가 행복하게 느껴진 것도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쓰고 말하고 노래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召命)이며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는 향기 나는 CEO와의 인터뷰는 오래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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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지난 GCCA에서 강의를 하면서 대표님을 뵙고 느낀 첫 이미지는 무척 강렬했습니다. ‘남자의 자격’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뵌 적이 있어서만은 아닌 듯싶습니다. ‘노래하는 호텔 CEO'로도 유명하신데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 건지요?


 

평소 음악과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고 KBS가 2011 방영한 남자의 자격 시즌 2 청춘합창단의 단원으로 선발되어 본격적으로 노래 부를 기회가 있었던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그 합창단을 계속 유지해 오면서 많은 공연을 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 노래할 기회가 많아진 거지요.

 

  1. 대표님께 ‘노래’ 또는 ‘문화’는 어떤 의미이고 존재인지 궁금합니다.


 

제게 노래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노래 부르면 행복합니다. 나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지요. 문화역시 마찬가집니다. 인간을 보다 인간답게 만드는 것 그것이 문화라 여깁니다.

  1. 30년 가까이 건설회사 사장, 호텔 경영인, 대학교 교수로 지내오시면서 느낀 삶의 철학 등을 책으로도 출판하신 걸로 아는데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요?


 

살아오면서 많은 일을 경험했습니다.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해봤지요. 그 과정에서 느낀 삶의 지혜와 우주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모든 일에 선(善)한 의지를 가득 담아 온 우주에 가득한 호연의 기상을 의(義)와 직(直)으로 채워가며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역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성의와 정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1. 대표님처럼 수식어가 많은 CEO도 그리 많지 않을 듯싶습니다. 대표님을 일컬어‘주말이면 은퇴하는 CEO’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지요?


 

한 땐 삶과 일을 엄격히 구분 짓고 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연륜이 쌓여가고 세상사를 조금 더 본질로서 이해하게 되다보니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젠 그 경계를 허물고 싶고 그런 생각이 자연 주말의 산막생활로 자연스레 이어진 거지요. 그곳에서 쉬고 재충전도 하지만 여러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은 사업적 영감도 얻습니다. 쉬지만은 않습니다.

 

  1. CEO들이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 하면 기업경영과 연결할 때 어떤 점이 가장 좋을까요?


 

기업 경영은 여러 요체들을 가지고 있어요. 지식과 경험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시장 경쟁력의 확보 cost leadership 과 differentiation 등등 . 그러나 그 모든 것의 기본은 사람입니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시장도 소비자도 내부고객도 다 무망하지요. 예술과 문화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돕습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1. 특별히 좋아하시는 예술가가 있다면 어떤 분야의 누구이고 이유는 혹시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성악을 특히 좋아하다보니 자연 성악가들을 좋아하게 되지요. 개인적으론 조수미씨와 같은 소프라노를 좋아하고 같이 무대에 한번 서보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야 다른 게 있겠습니까? 감동을 주는 연주자면서 인간적으로도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이죠.

 

  1. 아츠앤컬쳐 독자분들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일이 없다 말하지 않겠습니다. 삶 못지않게 중요한 저의 일은 바로 그 사이에 그 뒤와 앞에 경계(境界)없이 있습니다. 삶과 일을 구분치 않고 물 흐르듯 유연(柔軟)하며 늘 선의(善意)에 충만(充滿)하고 호연(浩然)의 기상을 잃지 않고 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역사를 이룬다는 엄중함에 겸손하며 살겠습니다.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가슴을 뛰게 하고 눈을 반짝이게 하는 일을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라고 말하는 권대욱대표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인생철학의 결이 실린 향기가 강하게 전해졌습니다,

 

박영실박사

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 대표

숙명여자대학교 취업경력개발원 자문멘토교수

Arts&Culture 자문위원

 

https://www.facebook.com/happyp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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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성공을 디자인하는 Service Doctor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Kindness catalyst.
High Human Touch 이미지전략가.
20여년째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한 분야를 걸어온 외길 전문가.
박영실 서비스 파워 아카데미(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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