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월드스타 싸이와 에디슨은 실패자

NO. 09

2013.04.12

월드스타 싸이와 에디슨은 실패자

행운을 알아차리는 능력 실험


영국 BBC방송에서 보도했던 흥미로운 연구보고서가 있다.

리처드 와이즈만 허트포드셔대 교수가 지난 10년간 한 실험으로,

자신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운이 나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연락하도록 신문광고를 냈다. 수백 명이 남녀가 지원을 했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실험에 참여시켰다.

먼저, 행운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파악하는 실험을 했다.

신문을 주고 ‘신문에 사진이 몇 장이 실렸는지 말하라’고 한 것.

그냥 단순하게 사진이 몇 장인지 알아맞히는 실험은 아니었음을 이미 눈치 챘다면 예리하다. 이 때 와이즈만 교수는 신문 가운데

“이 광고를 봤다고 말하고 250파운드를 받으세요.”

라고 신문지 절반크기의 광고를 냈다.

행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은 이 광고를 봤을까?

이미 여러분은 결과를 점쳤을 것이다. 느낌상 보지 못하고 놓쳤을 것 같다는… 바로 그렇다. 이유는 신문의 사진 장수를 세는 데에 정신이 팔려서다.


네잎클로버보다 소중한 세잎클로버

반면에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이 광고를 찾아내는 비율이 높았다.

운이 나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운이 좋은 사람보다 긴장돼 있고 열망이 커서, 기대하지 못한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 가로막힌다는 것이다.

뭔가를 찾는 데 너무 열중한 탓.

이를 두고 ‘닭을 찾다가 꿩을 놓치는 식’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행운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네잎클로버를 찾기 위해서 행복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는 무수한 세잎클로버를 짓밟는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뜨끔하다.

행운이 따르는 사람은 더 여유가 있고, 더 열려 있어서 자신들이 찾는 것 이상의 것을 본다는 것.

그래서 이들은 기회를 만들거나 알아채는 능력이 뛰어나고, 직감에 따라 결정하고, 긍정적 기대로 자기만족적 예언을 하고, 불운도 행운으로 바꿀 수 있는 긍정적 사고를 갖는다. 그러니까 달리는 기차에서 여행 목적지만 생각하면 가는 과정이 무의미하고 길게 느껴지지만, 여행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은 창가의 하늘과 나무들을 보는 그 순간순간을 만끽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밥을 먹어치우는 것이 아니라 맛을 음미하는 것처럼…….

결국 이 실험의 결과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고 한 달을 보내도록 한 결과,

한 달 뒤 80%의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더 높아졌고,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지수가 높았다고 한다.


에디슨과 PSY의 공통점은 바로 실패 그리고 극복

비단 이런 실험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면 긍정적인 생각이 운명을 바꾼 경우가 많은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도 자유투 100%를 성공하지는 못한다.

홈런왕 베이스 루스는 851개의 홈런을 쳤지만, 1,330번의 스트라이크아웃을 기록하기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도 수없이 실패를 거듭했다.

물론 그는,

그 실패들을 단 한 번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그는 그 답게 그 실패들을 성공에 장애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데 도움을 주는 성공과정으로 생각했다. 바로 이런 긍정적인 생각이 바로 행운의 문을 여는 열쇠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작년에 가장 큰 운이 있었던 사람은 누굴까? 바로 4월12일 자정 ‘젠틀맨’을 전 세계에 동시 발표한 월드스타 싸이가 아닐까 싶다. 12시를 못 넘기는 필자조차 벌겋게 된 눈을 비벼가며 기다리다 설레는 마음으로 새로운 음원을 사이트 뒤져가며 들었을 정도니 말이다.


싸이와 에디슨의 같고 또 다른 점

사람들은 싸이의 성공을 행운이나 우연이라고 보지만 이 세상에 우연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싸이가 성공한 것은 ‘강남스타일’때문만이 아니라 바로 ‘자기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싸이는 붕어빵처럼 ‘웨스턴 스타일’ 따라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보기에 “유니크(unique)” 한 자기다움으로 승부를 걸었다.

싸이는 스스로를 ‘내수용’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지극히 ‘한국스타일’이기에 다른 아시아 가수들과는 차별화가 되었기에 지금의 성공을 움켜쥘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에디슨처럼 실패를 긍정적으로 극복한 힘이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다. 에디슨은 실패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싸이는 실패의 좌절을 맛본 후 극복했다는 것. 그런면에서 볼 때 이 둘은 모두 실패자였으나 이 실패라는 용수철을 통해 성공이라는 더 높은 창공으로 뛰어오를 수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2001년 데뷔곡 ‘새’로 데뷔한 후 대마초 및 재입대 판결을 받았다. 두 번째 군 입대 전에는 신혼에 어린 두 아이까지 있었던 자신의 절박함에 일부러 사고라도 쳐서 입대를 안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심정을 들은 그의 아내의 한마디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는데 그것은 바로 ‘에이! 그래도 당신 싸이인데! 그럼 너무 후지다!’ 이었단다. 그런 쿨하고 현명한 아내를 얻은 행운도 그의 몫이었다.

결국 그런 역경을 딛고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을 히트시켰고 이에 싸이는 자신의 잘못을 여러 차례 용서해준 국민들에게 CNN인터뷰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장면이 지금도 떠오른다.


데이트 신청을 해야 데이트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도 언젠가는 행운이 찾아오겠지’라는 기대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이 없으면 행운의 기회가 찾아와도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250파운드짜리 신문광고처럼…….

행운이란 잡아야 하는 것이라기보다 우연히 굴러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운세를 알아보거나 행운이 깃들어 있다는 물건을 지니고 다니는 것도 이러한 심리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행운은 저저로 굴러들어오지 않는다.

복권을 사야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고,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 데이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행운은 노력이 기회를 만난 것이라는 말을 명심하면서 오늘은 네잎클로버를 찾기 보다는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세잎클로버가 내 주변에 많이 있음에 감사해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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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배려Do 學者 박영실 올림-


행복한 성공을 디자인하는 Service Doctor이자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Kindness catalyst.
High Human Touch 이미지전략가.
20여년째 한 눈 한번 팔지 않고 한 분야를 걸어온 외길 전문가.
박영실 서비스 파워 아카데미(Parkyoungsil Service Power Academy)의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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