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을 알려주는 책들은 하나같이 “요행을 바라지 말고 노력하라”, “능력으로 모든 것을 헤쳐나가라”“능력이 자신의 운명을 지배한다”라고 성공비전을 주입하고 있다. 그러나 책대로 능력만 가지고 노력하면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대단한 실력도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실패하고 좌절하게 된다.
이제는 거꾸로 능력보다 운이 좋아야 하는 것이다.

변수나 워낙많은 오늘 날은 운과 능력이 3:7인 운삼기칠(運三技七)이 아니라 7:3인 운칠기삼(運七技三)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결국 운 좋은 것에는 당할 재간이 없다. 능력 있고 노력하는 사람보다 억세게 재수 좋은 사람이 훨씬 더 큰 부를 차지하고 있다.

매일매일 주식을 연구하는 주식투자의 달인도 연일 하락하는 운 나쁜 장세에 망연자실 하며, 심지어 예전에 사놓은 주식이 어느 날 갑자기 몇 배가 뛰어 부자가 된 주식초보 앞에 허탈하기만 하다. 철저하게 노력하여 가게를 오픈한 가게주인도 빌빌하던 가게주변에 전철과 대형건물이 들어서서 하루아침에 대박집이 된 운 좋은 사람에겐 게임이 되지 않는다. 마냥 실력으로 승부수를 던지려는 사람은 윗사람을 잘 만나 빨리 승진을 한 사람에게 고배를 마셔야 한다. 마찬가지로 수년 동안 신제품 연구개발에 몰두한 연구원도 여러 가지 재료를 섞다가 우연히 원하는 제품을 개발하거나 갑자기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힛트를 친 운 좋은 연구원에게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다.
 
왜 운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경제가 어려워 극심한 취업난과 싸워야 하는 현재의 젊은이 들은 참으로 운대가 없고 입학 당시에는 분명 인기학과 인기 학교 였는데 졸업할 때 상황이 변한 학교의 학생들도 시대의 운을 잘못 탄 경우이다. 자고로 운이 좋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도 노력형 보다는 평범한 삶 속에서 뜻하지 않은 행운의 기회를 갖게 된 행운형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책 속에서 운보다 노력이 있었음을 포장하는데 듣기 좋으라고 하는 소리다. 성공한 사람들이 했던 방식으로 성공을 좇는다 해도 운이 없으면 가랑이만 찢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운이 없어, 노력 해도 안돼” ,“어차피 나의 운명이 정해졌어”라고 모든 것을 결정론으로 몰고 가지는 말자. 그래도 운보다는 적지만 30% 의 노력이라는 반전의 변수가 있다. 운이 좋다는 것은 ‘감나무 밑에 누워 있더니 입안으로 떨어지더라“라는 순전한 운(運) 만이 아니라, 감나무를 발견한 ’운(運)‘ ’7‘과 감나무를 흔들어 떨어뜨리는 ’기(技)’3‘이 작용하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운에 맡기지는 말고 긍정적인 신념으로 때를 기다리도록 하자.

기회는 분명히 온다. 그 기회의 운이 왔을 때 행운을 낚아채면 된다. 일본 긴자거리 고급 요정의 한 접대부는 찾아오는 손님들의 술시중을 들면서 그들이 나누는 고급정보에 유심히 귀를 기울였다가 증권에 투자하여 큰 돈을 벌었다고 하고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 주임도 물론 평소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음을 토대로 우연한 계기로 코발트와 글리세린이 섞이는 바람에 레이저 광선이 단백질에 특별한 충격을 완화하는 행운의 물질을 찾아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행운은 늘 스쳐 지나간다. 운이 안 좋다. 운이 다했다고 푸념하지 말고 운이 다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허황된 운만 생각하며 무조건 로또를 사고 막연한 대박을 꿈꾸는 한탕주의하고는 거리가 멀다.
운삼기칠(運三技七)보다 운칠기삼(運七技三)을 더 믿되 운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요즘 나라 안팎으로 경기불황에 요동치는 금융위기 때문에 모두가 아우성이다. 지금은 단지 운이 따라주지 않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찾아올 행운을 기다리며 좌절하지 말고 힘을 내자.
Better good luck, Next Time!
다음번에 멋진 운이 우리를 반기지 않을까?
롯데인재개발원 자문교수
한양여자대학 외래교수
관세청 교육개편 실무위원회 자문위원
소상공인진흥공단 컨설턴트, 한국교통대학교 외래교수
자치발전연구원 칼럼니스트
아하러닝 연구소 대표 컨설턴트 (소장)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