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백두산보다 큰 황금을 깔고 앉았어도……

“사실은 카센터를 접은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지방에서 카센터를 운영한다며 자녀의 진로를 물었던 가장(家長). 지난해 이맘때였던 것 같다.
<지금은 놀고 계십니까?>
“일 많은 데서 오라고 하면 가고 하니까 일정한 직업은 없고 「일당 뛴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의 명은 계묘(癸卯)년, 기미(己未)월, 병자(丙子)일, 경인(庚寅)시. 대운8.

 

한참 화기(火氣)가 왕성한 때의 병화라 좌하(座下)에 자수(子水)를 깔고 앉았다. 좋은 아내가 있고 아내 덕에 먹고 산다는 뜻이 있다.
시상 편재가 습토를 얻지 못하니 백두산보다 큰 황금을 깔고 앉았어도 소용없는 형국이 되고 있다.

 

좋은 기술이 있음은 다행이나 60세가 넘도록 써먹지 못함은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지금 52세니 10년은 더 「놀고 먹는 신세」이다. 가장의 입지가 말도 못할 정도 임은 가히 짐작이 간다.

 

상갓집 개가 돼 10년을 타락한 생활을 했던 대원군처럼 버텨 낼 수 있을까?
대운의 흐름상 68세부터의 임자 대운에는 회장님이 된다는 뜻이 있으니 「죽을 만큼 힘든 역경」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있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도 살아남고, 모래 사막에 버려져도 살아 나올 투지와 노력만 있다면, 또 건강하다면 68세부터 93세까지 25년간 대부가 된다는 뜻이 있다.

 

<카센터를 운영하셨으니 자동차 부품도 잘 알 것 아닙니까? 중국 상해나 북경 쪽으로 가십시오. 중국에선 밥만 얻어 먹어도 다행이라는 마음으로 견디고 중국어와 중국시장에 대한 공부를 하십시오. 갑오(甲午 2014)년, 을미(乙未 2015)년은 힘든 해입니다. 대운의 흐름상 57세까지는 살아만 있어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 근처에서 태어나면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목화기운에는 좋지 않다.
습토가 우선이고 금(金), 수(水)가 조화를 이루며 대운의 흐름은 서북(西北)으로 달려야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가장의 명으로는 58세 이후에 수기(水氣)가 시작되니 자리를 잡기는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뿌리에 축(丑)을 달고 오니 조상지업이 크고 지은 죄가 있다면 좋은 아내가 단명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죽는 한이 있어도 최선의 방법은 중국에서 카센터를 하거나 부품사업을 하는 것이다. 건강에 유의하면서 잘 버티면 68세이후 중국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으로 회장님 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크다. 조상지업이 있기라도 하면 68세가 되기 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
하늘의 뜻이 그렇다. 인간이 아무리 나쁜 짓을 감추려 해도 드러나게 돼있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인간답게 살았는지, 장사꾼이 되어 남을 이용만 하려 들었는지, 이중인격으로 뒤에서 호박씨 까며 살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잘못이 있다면 씻어내야 할 것이다.

 

가장이 힘들었어도 바르게 살았고 가족을 위해 정의롭게 산다면 반드시 「회장님」이 되리라고 믿는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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