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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이 부러운 이유는?

‘백년의 유산’은 국수집을 3代째 운영하는 집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악무도한 시어머니, 아이 바꿔치기와 60대와 30대의 결혼 등 첫 회부터 막장드라마라는 오명을 업고 시작했다.

막장드라마의 정도를 충실히 걸었던 ‘백년의 유산’에 몰입을 하게 되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명품조연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력이며 상호간의 찰떡조합이다. 이들은 막장을 막장스럽지 않게 이끌어갔고 가당치 않은 이야기들에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마음을 품게 했다.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제목이 ‘백년의 유산’이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백년의 유산은 당연히 백년전통의 국수공장이라 할 수 있다.

필자도 어렸을 때 동네의 국수공장에서 국수를 마당에 널어 햇볕에 말리는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지금은 그 모습이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 되었지만…

‘백년의 유산’이란 드라마에서 그 유산은 바로 이 국수를 만드는 공장과 기술 그리고 옛것을 지키려는 그 뚝심과 성실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통을 지키며 역사를 만들어 가며 국수 한 가닥 한 가닥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말리고 포장하는 일이 어찌 생각하면 단순하고 간단한 일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 ‘유산’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 아닐까?

대를 이은 전통 맛집이 많은 일본이 부럽다. 우리나라에도 代를 이어 가업으로 음식업을 영위해 나가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것은 바로 선친때부터 내려오는 장인정신과 음식에 대한 정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그대로 손님들에게 전해 주는 것이다.

음식은 바로 문화이고 추억이다. 또한, 오래된 단골들에게 추억의 제공처가 아닐까? 내 어릴 적 아버지 손잡고 온 그곳이 내가 아버지가 되어 내 아이들과, 내 자손들에 자손들도 손잡고 오는 바로 그곳 말이다. [밀천지칼국수] 

연합창업컨설팅 (www.jes2000.com / 02-2264-2334) 최재봉 소장

연합창업컨설팅(www.jes2000.com / 02-2264-2334)을 14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이 부담 없이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소상공인 미다스의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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