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동네유수의 노래자랑 대회를 석권하던 나훈아는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66년 ‘사랑은 눈물의 씨앗’을 들고 홀연히 가요계에 데뷔한다.

탁배기 같은 걸쭉한 목소리에 특유의 꺾기 창법은 여타 가수들과의 비교를 거부하며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았으며 트롯을 가장 맛깔스럽게 부르는 가수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팬층은 두텁기로 유명하다. 그의 콘서트는 입장료가 얼마이든 간에 무조건 매진이다. 그는 실제로 콘서트 입장료가 가장 비싼 가수중의 하나이며 라이브 무대에서 더욱 더 진가를 나타내는 가수이기도 하다.

나훈아의 공연특징은 일반 방송 프로그램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음에도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방송에서 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설과 추석 등 명절의 <나훈아 특집 쇼> 뿐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희소가치는 그의 단독공연에 관객들을 몰려들게 했다. 나훈아는 "스타가 스타다운 대접을 받으려면 스타로서의 자존심과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자신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학동 도깨비시장을 다녀보면 어느 한 가게에서만 팔고 있는 독특한 물건을 보게 되는 때가 있다. 이런 물건은 예외없이 비싼데도 가격을 깍기가 어렵다. 물건 값의 흥정이란 게 다른 가게에서의 가격도 한편으로 들먹이며 시작하는 법인데, 비교할 대상조차 없으니 말붙이기조차 힘들다. 이런 경우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여 '가격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은 그 상점의 주인뿐이다.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창업자 개인의 운영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매장운영도 실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점포 운영에 성공하려면 매장의 특성에 따라 독자적인 아이디어와 마케팅을 갖춰야 한다. 이는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매장으로 유입하는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도 유리하다.

브랜드에 고유 가치를 부여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여 방문율을 높이거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수요를 늘리는 등 각각의 요소를 잘 살려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즉 희소성이라는 요소로 설득함으로써 더 이상 구매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소비자의 심리가 결국 구매로 이어지고, 구매행동은 만족뿐만 아니라 안심을 불러일으켜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

* '가격결정권'이란 상품의 판매가격을 좌우하거나 자유로이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뜻한다. 이런 결정권을 가진 '가격결정권자'의 행위는 지극히 주도적이고 영향력은 막강하다.

연합창업컨설팅 최재봉 소장 (cjaebong@hanmail.net)
연합창업컨설팅(www.jes2000.com / 02-2264-2334)을 14년 째 운영하고 있으며, 자영업자들이 부담 없이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하는 ‘소상공인 미다스의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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