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옆자리의 얄미운 동료를 어찌보아야 하나?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인맥이라고 한다. 물론,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존경하던 분은 인맥의 관리가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이야기 하시며, 본인은

지난 20년간
단 한번도 점심을 혼자 먹은 적이 없고, 항상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였다고 했다. 사람은 식사할 때,
여유가

생기고,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기 때문에 인맥 관리에는 식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당연히 좋은 말씀이시고, 새겨들을 만한 사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에 왠지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나는 가끔 혼자 먹는 점심시간이 나름 좋은 점이 있었다. ^^;

 

인맥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학교 인맥, 같은 서클, 같은 동호회, 전

직장 모임, 현 팀원들, 등등
그런데, 이런 다양한 인맥을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것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보면 2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친한 사람, 둘째는 아는 사람

 

친한 사람은 매일 또는 자주 보는 사람이고 나와 마음도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술 맛도 나는 사람을
이야기 한다. 당연히, 나와

많은 시간을 같이하고, 고민이 있으면 같이 이야기하고, 놀러도

많이
다니는 사람이다.

 

아는 사람은 이런 저런 이유로 아는 사이이고, 전화하면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는데, 자주 보지는
않는 사람을 이야기 한다. 만난

지 오래되어도 서로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면 여기에
속한다고 본다

 

살다가 삶의 굴곡이 있던 시절에, 특히 누군가의 도움이 간절했던 시간에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사람은 “아는 사람”이었다. 그저 스쳐가는 인연으로 알던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나에게 도움을
주곤 했었다. 물론, 한 사람이 여러 번 도움을 준 적은 없다. 인맥을 통한 도움은 한 사람에게
평생에 한 번 받는 것이다. 물론, 주고 받는 관계라면, 예외일 수 있지만….

 

의외로 친한 사람은 평상시에 나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삶의

변환기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물론 친구에게 도움을 기대한 나도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런 나의 경험을 고려할 때, 직장 생활에서의 인맥 관리는 서점에 있는

인맥 관리 책에서 언급하는
다양한 요령을 적용하기 전에 한가지 원칙을 지켜야 할 것 같다.

 

“오늘 이후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좋은 이미지로

남도록 해야 한다.
이유는 그들 중 누군가는 힘든 나의 인생에 구원의 손길을 내어 줄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의 노력과 운이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지만, ]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평상시 스쳐 지나갔던 그러나 서로 좋은 감정으로

헤어졌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나를 둘러싼, 괴팍한 성격의 김대리,
게으르고 책임감이 부족한

박과장, 언제나 놀러 갈 생각만 하는 유과장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언젠가 그들 중 한 명이 나의 삶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무거워 지는 시점에
나를 도와줄 은인이 될 수 도 있음을 알기에…..

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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