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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도현이 모텔에 가는 이유

휴식을 어떻게 취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휴식을 취해야 한다. 현대인의 문제는 일 중독이다. 일을 마치고 어떻게 휴식을 취하느냐가 결국 롱런을 만들어준다. 롱런은 결국 휴식에 달려 있다. 가수는 일반 직업보다 스트레스가 심하다. 임재범이 토로했듯이 가수도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도 있고, 무대 위에서 내려올 때 허탈감을 누구보다 많이 느끼게 된다고 한다.

얼마전 가수 윤도현이 모텔 매니아임을 한 방송에서 고백해서 화제이다. 지방 공연 후 땀이 나고 찝찝하다보니 모텔 대실을 4시간 이용하게 됐단다. 가수 윤도현은 밴드 리더로 소속사 대표로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책임감이 무거워지는 것이다. 그는 남들이 가는 대중목욕탕에 갈 수 없는 유명인이다 보니 휴식을 취하기 위해 4시간동안 모텔에서 욕조에 몸을 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독립된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가?
가수 윤도현은 화장실이 가장 편안한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는 물티슈 없으면 화장실 안간다고 할 정도로 청결전도사이다. 평소 윤도현은 화장실 갈 때 물티슈를 가져가 깨끗이 변기를 닦은 후 사용한다. 사용 후에는 향수까지 뿌리고 나온다. 결벽증에 가까운 행동은 어릴 적 아픈 추억 때문에 생긴 화장실에 대한 집착이라며, 과거 첫사랑이 밖에 있는 화장실에서 반쯤 터진 곳에서 마주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당시의 한을 풀기 위해 부모님 집에 방 5개, 화장실 4개를 지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 화장실이란 매우 수치스러운 공간이자 그것을 회복시켜주는 치유의 공간이다. [화장실의 의미]를 쓴 야콥 블루메는 “여러분의 일생동안 자발적인 사용 시간 동안 혼자 깊은 생각에 침잠하고 픈 욕구에 보조를 맞춰주는 화장실의 의미가 얼마나 큰 것인지 충분히 상상이 안 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옛말에 선비가 글공부함에는 ‘삼상지학(三上之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삼상지학’이란 ‘마상지학(馬上之學)’, ‘침상지학(枕上之學)’, ‘측상지학(廁上之學)’을 가리킨다. 측상지학이란 측간, 즉 화장실 위에서 공부라고 할 수 있다. 버림의 즐거움을 깨달아야 한다.

누구나 독립된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작가에게는 작업실이 독립된 공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서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고 오직 독립된 자신만의 공간에 집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 가수 윤도현이 모텔에 가는 것처럼 여러분에게 자신만의 회복공간이 있는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해보세요.

1. 당신은 어디에 갈 때 가장 편안한가?

2. 당신만의 독립된 공간이 있는가?

3. 당신은 언제 버리고 회복하는가?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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