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코치레터입니다.

요즘 관심 있게 보는 것은 그 사람의 글씨체입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글씨체를 많이 보게 됩니다.

글씨를 보면 사람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이것은 필상학(筆相學) 또는 필적학(筆跡學)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그라폴로지(graphology)라고 합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에서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이슈가 바로 '수지 반전 글씨체'입니다.


우선 글씨 크기는 자기 이미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수지는 다른 사람에 비해 글씨가 큽니다.
그것은 행동적인 경향을 의미합니다. 글씨 크기로 내향성과 외향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지는 외향적 성격을 나타냅니다. 큰 글씨는 쓰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을 과시할 때가 있습니다. 글씨가 커야 다른 사람에게 눈에 뜨기 때문입니다. 말이 많고 표현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죠.
이런 사람은 연예인으로 적합한 사람입니다. 특히 칸에 전체적으로 꽉 들어오게 쓴 것을 보면 자신감을 보여줍니다. 반면 민은 수지보다 작게 쓰고 글씨의 힘이 약한 것으로 보아 겉으로 보기 보다 내향성을 띠고 있을 가능성이 짙습니다.

어떻습니까? 글씨체로 사람의 성격을 읽으니 재미 있죠?

글씨 형태로 보면 둥글둥글한 외모와 달리 수지의 속마음은 매우 불안한 가능성이 짙습니다.
그것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은 필압(筆壓)입니다. 필상학에서는 글씨의 세로 길이가 긴 것은 자존심이 세고 용기가 있다고 봅니다. 그 '존심'이 아마도 수지를 더욱더 발전하게 할 것이고, 그가 직업상 대중 앞에서 서는 일과 잘 맞습니다. 하지만 필압이 고르지 않는 것은 심리상태가 고르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수지 글씨체는 '이준 선배님 재미있으신 것 같다'는 원래 '것'을 자세히 보면 'ㄴ'를 먼저 쓰고 나중에 고쳐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먼저 손으로 어떻게 글씨를 쓸 것인가 생각하지 않고 행동부터 했음을 의미합니다. 수지가 침작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좀더 가수로서 연예인으로서 더 성취하려면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음이 바르면 글씨체도 바르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한석봉의 천자문을 보면 정사각형으로 반듯하게 쓰는 필법이 글씨 훈련과 정신 수양에 중시되었습니다. 수지도 차분하게 서예를 배우면 좋을 듯 싶습니다. 마음도 안정되고 정서함양에도 좋습니다.

수지의 글씨체는 잘 만 다듬으면 독특한 글씨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씨체가 악필이나 선필이냐는 글씨의 일관성에 있습니다. 일관성이 없다는 점에서 '초딩글씨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글씨는 그 사람의 상태를 대변한다고 합니다. 옛부터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고 해서 글씨로 사람을 뽑고 글씨로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단지 컴퓨터로 키포드만 치지 말고 펜을 들고 써야 합니다.

딱딱한 펜은 부드럽게 쓰고, 부드러운 붓은 강하게 쓰셔야 멋있습니다.
자신이 딱딱한 사람이라면 부드러운 행동을 해야 하고, 부드러운 사람이라면 추진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맨얼굴을 화장을 하듯이 글씨도 예쁘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가 대세인 세상에서 손글씨체를 많이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스마트한 시대에서 무슨 글씨체냐고 타박할 것이 아니라, 지금은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냐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오늘 지금 내 마음을 어떻게 쓸 것인가?'

이렇게 질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리저리 엉켜서 복잡한 세상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옛것을 찾아가는 것도 좋습니다.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결국 행동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 내 마음을 솔직하게 써보시면 어떨런지요.
즐겁고 행복한 이 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윤영돈 코치 드림.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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