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살아남는 법

입력 2011-01-13 23:58 수정 2011-01-14 00:20


 우리 삶 속에서 소셜네트웍이 가까이 와 있다. 필자 역시 어느새 페이스북을 사용한지 꽤 지났다.
그런데 약간 두려운 감정이 일어났다. 두려운 것이 무엇인가 들여다보니 악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불쑥 든 것이다.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장점인 실명을 쓴다는 것이 신경이 쓴다. 알지도 못하면서 익명의 누군가가 어떤 사람에게 무차별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가 그냥 그런 감정이 든다고 말했지.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비판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어떤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한다. "그럼 익명의 누군가를 친구 맺지 않으면 그만 아니냐!" 하지만 선의적인 마음인지 악의적인 마음인지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 참 어려운 문제이다. 필자 역시 긍정적인 의도로 친구 신청을 했는데, 안해주었을 때 서운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그동안 겪었던 [페이스북에서 살아남는 법 5가지]를 정리해본다.
 


1. 얼숲에서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기회를 주어라.
필자는 얼숲(페이스북의 별칭으로 얼굴 숲이라는 뜻)에서 얼친(얼숲의 친구)으로 알아 간다는 것이 뜻깊다. 마음은 있지만 자주 못뵙던 사람들의 근황을 알기 시작하면서 온라인 상에서 마음을 나누는 것 같아서 좋다. 심지어 잘 기억나지 않는 군대 후배, 고등학교 동창, 그냥 누군가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힘이 될 때가 있다. 언제 끊어질지 모르는 약한 연결로 오히려 학맥보다 더 강한 유대감을 느낄 때가 있다. 그래서 얼숲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는가 보다.

2. 얼친을 무조건 승인하지 마라.
가끔 담벼락에 갔는데, 아는 사람이 아니라 그냥 모르는 사람인데, 승인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도배가 되어 있다는 느낌이 어떻겠는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 같다. 심지어 동남아, 아랍, 등 세계인들과 교류하는 것도 좋지만 그냥 무조건 승인하는 것은 이상한 메일을 받게 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마음이라면 괜찮다. 필자가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3.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내라.
얼친 신청받고 아무 액션이 없다면 그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다. 상대방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다. 물론 잘 친하지도 않는데, 친한 척하면 생뚱맞을 것이다. 또 친한 친구에게 존대말하는 것도 우습다. 그리고 담벼락에 쓸 것인지 쪽지로 인사하는 것이 좋을지 선택한다. 그 사람에게 귓속말처럼 하고 싶다면 쪽지가 편하다. 그리고 상대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어디서 만났고 알고 있는지 연결고리를 기억나게 쓰는 것도 예의다. 상대방을 존중할수록 [좋아요!]가 많아진다.

4. 담벼락에 어지럽히는 행동을 중지시켜라.
얼숲의 주인은 자신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집에 와서 어지럽히는 행동을 한다면 가만있을 것인가. 이상한 부탁을 한다든지, 예의가 없는 호칭을 쓴다든지,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인사말로 도배를 하고 있다든지, 이상한 글이 올라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삭제하고 친구를 삭제할 것인지 고려하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좋은 행동이다. 

5. 얼숲 환경에 적응하려면 숲속을 헤메라.
얼숲은 일주일이 다르다. 그래서 숲속은 울창할 때도 있고 고요할 때도 있다. 이것저것을 눌러보고 자신이 가꿔나가야 한다. 얼핏 생각해보면 오히려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는 것도 똑똑해 보인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담벼락을 살피는지를 경험해보았으면 좋겠다. 직장생활에서도 바쁘더라도 서로 감정을 교류하고 공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인맥관리이기 때문이다.

윤영돈
http://www.facebook.com/yooncoach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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