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창의적인 자기소개서로 승부하라

창의적인 생각은 때론 엉뚱한 곳에서 시작한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봐야 한다. 이전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다른 새로운 생각을 뜻한다. 새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주변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자그마한 경험에서 출발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소위 ′겉멋′만 든 현학적 표현만을 쓴다면 설득력을 얻기 힘들다. 드라마 ′허준′을 쓴 작가는 한의원을 다녔던 경험이 좋은 작품으로 이어졌다고 회고한다. 자기가 직접 겪은 일을 중심으로 쓴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우리도 눈을 씻고 주위를 살펴보자.

세상속에 힘든 일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 어떤 좋은 일도 직업이 되어 일이 되면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힘든 일을 하면서도 견딜 수 있는일! 그것이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서비스 교육을 받으며 진정한 서비스가 무엇이며 사람들 속에서 웃음을 지을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예)평범한 자기소개서

위의 예는 흔히 볼 수 있는 자기소개서로 평범하다. ′세상속에 힘든 일이 아닌 것은 없다′라는 일반적인 전제를 깔고, 서비스 교육을 통해서 진정한 서비스를 배울 수 있었다는 평범한 결론을 맺고 있다. ′창조적 자기소개서′란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다. 아름다운 말을 꾸미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경험을 들려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처음 요리의 어려움은 조절에 있습니다. 물론 맛도 조절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호텔 고객의 의중을 정확하고도 분명하게 표현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요리의 재치도 매우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저는 Y호텔에서 일을 하는 동안 고객의 의중이나 요리의 재치에서 무척 고민을 하면서 보냈으나 일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내 최우수사원을 뽑혀서 수상했을 때의 감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물론 말 못할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계적인 Y호텔에서 요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매우 큰 기회나 다름없었습니다.
예)창의적인 자기소개서

요리를 경험해본 사람만이 적을 수 있는 것을 들려주어야 설득력이 있는 것이다.직접 경험했던 직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서만 창의적인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또한 문장은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주로 써야 한다. 평범한 자기소개서의 예와 같이 “그 힘든 일을 하면서도 견딜 수 있는일! 그것이 진정 자신이 사랑하는 일이 아닐까요?”라고 되묻는 것은 좋지 않다. 뭐니뭐니 해도 문장은 알기 쉬어야 한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 “세상속에 힘든 일이 아닌 것은 없습니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처음 요리의 어려움은 조절에 있습니다”라고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맴돌게 할 것이다.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요리를 내세워 자신이 체득한 경험을 들려주려고 할 때, 독창적이고 참신한 자기소개서로 빛을 날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바로 ′함축성′이란 말을 쓴다. 남들이 안 하는 쪽에 서서 치밀하게 접근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자칫하면 독창적인 것이 아니라 엉뚱함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자기소개서의 기본에는 충실해야 한다. 여기서의 기본이란 자신의 업무 분석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평범한 자기소개서′의 예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이 묻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창의적인 자기소개서′의 예는 ′Y호텔 사내 2000년 최우수사원′이면서, ′고객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재치 있는 요리 전문가′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창의적인 발상의 전환은 이와 같은 자그마한 경험이나 경력에 의해서 출발해야 한다.

※ 이 칼럼은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윤영돈의 직장인 눈치 코치 >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로운 칼럼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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