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청중의 권위에 도전하지 마라

입술로 하는 설교보다는 목숨을 걸고 하는 설교라야 잘할 수 있다. -올리버 골드스미스

 

직장 내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상사 앞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상사의 권위를 무너뜨렸다가는 오히려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최대한 상사의 분위기에 맞춰라. 상사의 판단력은 이제까지의 경험에 의한 것으로 타협되지 않는 견고한 성과도 같다. 따라서 정당한 의견은 제시하되 상사의 권위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이런 모습은 태양의 빛을 능가하지 않으면서도 늘 빛나는 밤하늘의 별과 같은 방법을 쓰는 것이다.

어떤 프레젠테이션이든 상사 앞에서 한다고 생각하면 좋다. 청중은 이미 여러분의 상사라고 가정하자. 그리고 청중의 권위에 도전하지 말아야 한다.

 

“신창원이 아시죠? 그도 처음에 담을 넘을 때는 초보라 떨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떻습니다. 그는 신출귀몰한 도적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처음에 두렵겠지만 스피치 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도둑질과 스피치를 비유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부정적인 것으로 비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될 수 있으면 비유를 할 때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하라.

 

“제가 말이죠? 유학시절에 무려 36시간까지 공부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저보다 많이 공부한 사람이 있습니까!”

어느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서 한 여성 프레젠터는 자신의 유학시절 이야기만 하다가 끝냈다. 물론 강연이라고 그랬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것도 일종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자신의 자랑만 하다간 그 프레젠터를 청중은 어떻게 생각할까? 여러분이 만일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자 갑자기 싸늘해지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려면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청중의 관심을 끝까지 잡아두는 게 무척 중요하다. 청중이 지루하다고 느끼는 순간 설득 작업은 물 건너간다.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을 버려라. 사실 프레젠테이션은 무엇인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보여주는 것보다 이해시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비즈니스 상대방은 더욱더 냉철하다. 한번의 실수도 용서하지 않는다. 웃으면 웃는다고 뭐라고 할 것 같고, 인상을 쓰면 인상을 쓴다고 뭐라고 할 것 같다. 진지하거나 승부가 있는 프레젠테이션은 더욱더 감정을 배제하고 효과적으로 설득·이해시켜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피를 말리는 승부에서 감정을 배제하기란 자신의 살을 베어내는 것만큼 어렵다. 그러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다. 이런 두려움을 없애는 것은 자신감만으로도 잘 안 된다. 두려움 없이 어떻게 하면 프레젠테이션을 잘 할 수 있을까?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보다 상대방을 이해시키기 위한 방안들에 더 초점을 맞추면 좀더 쉬울 수 있다.

 

 

프로

아마추어

자세

침착하고 자연스럽다

불안하고 부자연스럽다

내용

자기가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풍부하다.

전체적으로 피상적이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적절한 어휘로 표현하지 못한다. .

목소리

목소리 강약, 높낮이, 속도의 일관성.

목소리 강약, 높낮이, 속도의 기복이 심하다.

시간

마감시간 5분 이전에 끝낸다.

너무 일찍 끝내거나 아예 넘기기가 일쑤이다.

의견

명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의견

피상적인 상식 선에서 의견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마음 자세에 있다. 프로는 침착하고 자연스러운데 비해, 아마추어는 불안하고 부자연스럽다. 프레젠테이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confidence)이다. 자신감은 트레이닝을 통해서 단련된다.

자신감이라는 것은 무조건 마음을 먹는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개발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누구나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싶다. 하지만 막상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서면 작아지는 자신을 느낀다. 어느 스피치 교육장에 가면 청중들 앞에서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서 버스나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게 하는 경우가 있다. 대중공포를 실제로 부딪치면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프레젠테이션 코칭’이다. ‘프레젠테이션 코칭’이란 기존 프레젠테이션 컨설팅과 다르게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한 답을 찾고 프레젠테이션 향상을 추구하도록 돕는 것은 말한다. 기본의 컨설팅은 직접 문제를 해결해주었다면 코칭은 그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프리젠테이션을 자신이 생각하기에 잘 한다고 생각되는 사람과 함께 실습하는 과정은 다른 어떠한 프레젠테이션 교육보다 효과가 크다. 거울을 보며 연습하거나 VTR를 활용하는 방법은 자신을 객관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지 꼭 지켜볼 필요가 있다.

 

프레젠테이션은 절대로 애드립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프레젠테이션을 잘 한다고 착각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프레젠테이션을 잘 못한다고 지레 짐작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프레젠테이션이 잘 한다고 착각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준비를 소홀히 하여 애드립으로 때우다가 망신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많은 기획서 작성에 골몰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애드립(ad lib)이란 프레젠테이션 도중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여 말하는 즉흥적인 대사를 말한다. 이것은 프레젠터가 프레젠테이션 도중에 대사를 잊어버릴 때 사용하는 것이지, 프레젠테이션 내내 애드립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간혹 프레젠터는 대사를 잊어버려 프레젠테이션의 흐름이 중단될 위기를 즉흥적인 대사로 모면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주가 되어서는 안 된다. 프레젠테이션은 하나의 이벤트다. 사전 리허설을 철저히 하지 않고는 성공할 수 없는 이벤트라는 말이다.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전 포석이 중요하다. 사전에 “질문은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받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를 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발표 중간에 질문이 나와서 자신이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의 맥이 끊이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 좋다.

 

[TIP]프레젠테이션 실전 들어가기 5가지 전략

성공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눈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전에 강해야 한다. 상사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은 강한 인상으로 남는다. 확실한 프레젠터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 프레젠테이션 전까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을 위해서 뛰어야 한다.

 

2. 남 앞에서 반드시 리허설을 하라.

원고만 읽어보는 것과 실제로 사람 앞에서 하는 것과의 차이가 크다.

 

3. 쓸데없는 동작을 제거하라.

습관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하는 동작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4. 말의 속도를 늦춰라.

긴장하면 자신도 모르게 말의 속도가 빨라진다.

 

5. 두 손을 자연스럽게 움직여라.

손 처리는 청중 설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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