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시간의 법칙을 기억하라
세계적인 베스트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최근 쓴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언급한다. 모차르트가 21살 때 세계적인 걸작으로 평가받는 고향곡을 쓰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11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0년동안 매일 3시간씩 꾸준히 자신을 단련시켰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전문가로 되기 위해서 필요한 매직넘버를 1만 시간으로 보고 있다.

좋은 결과는 재능만으로 이룰 수 없다
최근 김연아 선수가 2009년 세계 피겨역사상 여자싱글선수로는 처음 총점 200점을 넘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일본의 동갑내기 라이벌 마사오 다오와의 경쟁에서 이룬 것이라 더욱더 값진 것이다. 올시즌 줄곧 성공률이 낮았던 트리플 루프를 더블 악셀로 대체한 것은 대성공을 이끈 것이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더 강화시킨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재능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연아 역시 하루아침에 스타가 된 것이 아니다. 김연아는 7살 때부터 시작했고,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17살 때부터이다. 일곱 살 아이가 엄마 손에 이끌려 집 근처 과천시민회관 실내링크 방학특강반에서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오늘날 김연아를 있게 한 원동력이다. 즉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1만 시간 동안의 노력이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우선 진입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는 이렇게 증언한다. "연아가 처음 스케이트를 접한 것은 유치원에 다니던 일곱 살 여름이었다. 스케이트 만큼 아이가 그토록 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없었다." 만일 그 때 김연아가 스케이트를 신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을까. 그만큼 진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진입했으면 그것을 지속시켜야 한다. 다음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서부터 6위까지의 나이와 출신이다.
김연아(대한민국 경기도 군포, 1990년 9월 5일)
조아니 로셰트(Joannie Rochette, 캐나다, 1986년 1월 13일)
안도 미키(安藤美姬, 일본, 1987년 12월 18일)
아사다 마오(浅田真央, 일본, 1990년 9월 25일)
레이첼 플랫(Rachael Elizabeth Flatt, 미국, 1992년 7월 21일)
라우라 레피스토(Laura Lepistö, 핀란드, 1988년 4월 25일)

내가 속한 생태계을 잘 알아야 성공한다
명단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가. 18살~23살 사이이고, 아이스링크가 갖춰진 곳에서 태어났으며, 최소한 8살 이전부터 스케이트를 신었던 선수이다. 빙하기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건은 바로 생태기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다. 즉 어떤 사람이 살아남고 어떤 사람은 도태되는지 인식해야 한다.

직장인에게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김연아 경우도 1만 시간의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천부적인 재능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노력이 결국 좋은 결과를 불러온다. 진정 원하는 일이 있다면 1만시간동안 투자하라.

※ 이 칼럼은 한국경제신문 한경닷컴 <윤영돈의 직장인 눈치 코치 > 칼럼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새로운 칼럼을 무료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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