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지 마세요. 당신이 펜을 움직이는 순간, 거짓말처럼 모든 것이 이루어집니다.”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의 말이다.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성공하려면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이 때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으면 원하는 바를 달성하기 힘들다. 특히 CEO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효과적인 전달 방법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

‘성공한 CEO가 되려면 필통이 되라’는 이야기에서 ‘필통’이란 세 가지 뜻이 있다. 첫째, 흔히 말하는 필통(筆筒)은 쓰는 펜이나 붓을 넣는 통을 말한다. 실제로 필통이 되어서 언제든지 펜을 지니고 다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필통(必通)은 반드시 통하는 통로를 말한다. 자신을 통해야만 정보든, 금전이든, 인맥이든 반드시 통하는 길목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셋째, 필통(feel-通)은 feel이 통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이다.

바야흐로 이제 필통 시대이다. 글로 승부하고 글로 통하는 시대다. 왜냐하면 인류의 역사는 바디랭귀지에서 말로, 말에서 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공하려면 필통이 되어야 한다. 내가 쓰는 글이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필통은 단순히 필기도구가 아니라 그 자체가 바로 하나의 정신이다. 누구든지 성공하려면 필통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feel이 통하는 길목을 지키는 자가 바로 필통이다.

필력으로 CEO에 발탁된 사례도 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수입차 업계에 들어오기 전 증권보험제약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BMW코리아로 옮기기 전, 외국계 제약회사 한국지사 대표를 지내던 그는 회사가 매각되면서 1995년 BMW 입사를 제안받았다. 그는 쟁쟁한 또 다른 후보 두 명과 독일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 이때 그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 현황’이라는 80여 쪽짜리 두툼한 보고서를 준비해 갔다. 보고서를 검토한 본사에서는 김 사장을 BMW코리아 상무로 영입했고, 2000년 가을 그는 CEO로 승진했다.

필통에서 유의점은 항상 상대방의 시각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직장생활을하면서 비껴갈 수 없는, 이미 중요한 과제가 되어버린 글쓰기, 이는 성공을 하려면 부지런히 자신만의 필통을 가꿔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성공한 CEO의 ‘필통’을 만드는 3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하나하나 습득해 나간다면 누구나 feel이 통하는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첫째, 언제든지 가까이 필통을 준비하라.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며, 어떠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써야 한다. 쓰지 않으면 자신의 운명을 바꾸지 못한다.

둘째, 효과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자원을 활용하라. 자신의 목표가 정해졌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과적인 스케줄을 작성해야 한다. 글로 자신의 자원(경력, 인맥, 부동산, 현찰 등)이 무엇이 있는지 써야 한다. 그래야만 그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직접 자신만의 역작을 만들어라.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단히 노력해야만 고수가 될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스페셜 영역을 메뉴로 구분해 일기를 쓰듯이 자신만의 창작물을 자꾸 만들어야 한다. 자신만의 역작은 엄청난 브랜드 파워로 돌아올 것이다.

ⓒ윤영돈 윤코치 연구소(http://www.yooncoach.com)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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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칼럼니스트로 이름보다 '윤코치'라는 필명이 더 유명하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윤영돈 박사는 기업교육과 대학교육을 두루 경험한 국내 1호 커리어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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