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고생 끝에 골병 든다!

고생 끝에 골병 든다! 

사람들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을 위해서’ 살거나 ‘~이 되기 위해서’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돈을 벌기 위해서 살아가고, 집을 장만하기 위해서 살아가고, 좋은 차를 사기 위해서 달려간다.

돈을 벌어서 집을 사면 지금 집 보다 더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 또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원하는 차를 샀는데 더 멋진 차를 사기 위해 이제는 주말도 반납하고 휴일에도 출근하며 야근도 불사한다. 멋진 가방을 사기 위해 돈을 절약해서 마침내 원하는 가방을 소유했지만 신상품이 출시되어 내 안의 욕망을 자극한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거나 지금 이순 간을 즐기지 않고 참고 견디면서 마침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이전보다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다시 달려간다. 그러다가 죽음의 순간에 직면한다.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무엇을 달성하거나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해서 달려왔지만 과정도 행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과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진정한 행복은 목적지에 있지 않고 목적지로 가는 수많은 간이역에 있다는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과정이며, 행복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 속에서 행복은 스며들어오는 것이며, 어떤 경지에 이르러 한꺼번에 느끼는 결과로서의 행복보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뭔가를 하기보다 뭔가를 하다보면 행복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 행복으로 가는 여정은 그래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직선주로보다 에둘러 돌아가는 우회도로에 더 많이 스며든다.
마크 트웨인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침대라고 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대에서 죽기 때문이다. 의도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돈도 어느 정도 벌었지만 그 동안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아껴가면서 고생한 덕분(?)에 온 몸이 종합병원으로 바뀌었다. 관절염, 신경통, 디스크, 그리고 간장과 위장은 스트레스로 아프기 시작한다. 벌은 돈을 쓸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러다가 침대에 누워서 아까운 인생을 마감한다.

그래서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보다 고진통래(苦盡痛來)라는 말이 더 맞을 지도 모른다. 즉 고생 끝에 달콤한 미래가 오지 않고 오히려 고통스러운 통증을 동반하는 암울한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Instructional Systems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즐거운 학습과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5년간 경험한 후 현장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진실과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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