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너는 지금 충분히 뜨거운가?

우리가 한번이라도 뜨거워진 적이 언제인가?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이 있다.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과 그 ‘열정’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문제는 ‘열정’에 ‘열광’하는 동감과 공감의 표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열정’에 대한 ‘열광’이 자신의 ‘열정’으로 재무장되지 않는데 있다. 우리가 ‘열광’하고 있는 사이에 부푼 꿈과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누군가는 지금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열정적’으로 꿈을 향해 매진하는 사람에게 ‘열광적’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열광’이 ‘열등감’으로 바뀌기 전에 내 가슴에도 ‘열정’ 엔진을 장착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누군가의 ‘열정’에 언제나 ‘열광’하면서 주인공이 아니라 관객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은 뚜렷한 목적의식과 가슴 뛰는 꿈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열정’으로 재연소시키지 않는 사람은 ‘열광’ 뒤에 언제나 허전함에 휩싸일 뿐이다.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에게 보여주는 ‘열광’이 나의 ‘열정’으로 바뀌지 않으면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만 바라보면서 그 사람의 성취를 시샘하거나 그가 걸어간 길을 쫓아가기 바쁘다. 열정(passion)이 프로(professional)를 만들고 그 프로가 불꽃 퇴는 성과(Peak Performance)를 창출한다. 열정 없는 프로는 없다. 프로는 열정을 연료로 재능을 불살라서 남다른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면 재미있는 능력, 재능이 열정과 만날 때 위대한 성취가 이루어진다. 

낙하산 만드는 사장님이 고민이 생겼다. 최첨단 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해도 낙하산 불량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6 시그마(sigma)라는 불량률 제로에 도전하는 품질경영혁신 기법을 도입해도 변화는 없었다. 직원들이 6시그마를 하다가 ‘여섯시 구만’하고 퇴근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낙하산 회사의 사장님이 묘안을 고민하다, “내일부터 본인이 만든 낙하산은 본인이 직접 뛰어내리는 불량률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이튿날 헬리콥터에 직원들을 태우고 한 명씩 뛰어내리는 불량률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낙하산 불량률은 제로가 되었다. 경영혁신기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인정신이 중요한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고 생각할 때 목숨을 건다. 목숨을 걸면 안 되는 일은 없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목숨을 걸지 않는 이유는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일’을 해야 ‘내일’이 있다. 지금 하고 있는 ‘내 일’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면 ‘내일’도 없다. 남의 일에 매달려 남의 인생을 살 수밖에 없다. 어차피 당분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다닐 거라면, 그리고 당분간은 살아갈 거라면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열정을 불사를 필요가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으로 하다보면 내 실력이 쌓이고, 그 실력은 언제 어디서나 나의 경쟁력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열정’을 불살라 전대미문의 경지에 오른 사람의 노하우를 철저하게 분석해보고, 그 사람이 온몸으로 보여준 성공의 노하우를 배우고 익혀서 결국에는 나 스스로 ‘열정’을 불태워보는 것이다. 남다른 열정과 목적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꿈으로 가는 5대 열사(烈士)들과 함께 매진한다. 꿈과 ①열애(熱愛)에 빠진 사람, 꿈에 대한 간절한 ②열망(熱望)을 갖고 있는 사람은 언제나 지금 하고 있는 일을 ③열심(熱心)히 하면서 몰입하고 ④열중(熱中)한다.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쏟아 ⑤열정(熱情)을 불사르다보면 어느새 은 현실로 다가온다. ‘불꽃’이 피기 위해서는 ‘불길’이 일기 시작해야 되고, ‘불길’이 일어나려면 ‘불씨’가 있어야 한다. 불씨는 꿈이고 불길은 열정이며 불꽃은 보람찬 성취다. 불씨가 없으면 불꽃이 피지 않듯이 꿈이 없으면 보람찬 성취를 이룰 수 없다. 열정은 환상적이고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지만 그것은 열정이 발휘되어 나타난 표면적 결과일 뿐이다! 열정의 이면에는 고뇌의 흔적과 치열한 사투가 가려져 있다. 열정은 고독하다!. 열정은 추상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다. 열정은 숭배와 경탄의 대상이 아니라 실천과 행동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열정은 이런 점에서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 열정은 머물러 있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이다. 시련과 역경을 딛고 앞으로 나가려는 투지와 의지, 화려하고 편한 길을 버리고 남들이 가지 않는 도전과 역경의 길을 겁 없이 나서는 선구자적 자세,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비전하나 붙잡고 어둠을 뚫고 나가는 과감함과 함께 열정은 빛을 발하고 꽃을 피우는 것이다. 가혹한 시련의 용광로에서 담금질되어 비로소 뜨거운 쇳물로 넘쳐흐르는 것이 열정이다. 열정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는 믿음 위에 피는 불꽃같은 의지다. 열정은 그래서 처절하고 지독할 수밖에 없다. 열정에는 지독한 열정밖에 없다. 열정은 불타오르면 대강 발휘되지 않는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열정은 불탈 수밖에 없다. 

현실과 지금의 나를 솔직히 ‘인정’하고, 시련과 역경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생각과 시각으로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열정’만 있다면 “불가능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다.”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살고 싶은 사람, 지독한 열정으로 정상에 서고 싶은 사람, 뭔가 해내고야 말겠다고 의지의 불꽃을 태우고 싶은 사람은 모두 물음과 물음사이에서 답을 찾아 나서는 과감한 도전을 감행한다. 물음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나 다름 없다. 묻고 또 물으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보면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하면 재미있는 일을 찾을 수 있으며, 그 순간부터 열정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다. 요리조리 머리를 굴리지 않고, 이리저리 시도를 하다보면 실패할 수도 있고 견디기 어려운 좌절감을 맛볼 수도 있다. 그런데 진짜 실력은 부단한 실패를 통해서 축적된다. 남다른 실력을 쌓으려면 남다른 실패를 반복해라. 남다른 실패를 했다는 이야기는 어제와 다른 방법으로 색다른 도전을 감행했다는 이야기다. 어제와 다른 도전만이 어제와 다른 도약을 가져올 수 있다. 어떤 장애물과 걸림돌도 없이 정상에 도달하는 사람보다 우여곡절과 파란만장한 역경 끝에 정상에 도달하는 사람이 그 만큼 앞으로 다가올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인다. 남 다른 경력은 남다른 역경 끝에 찾아오기 때문이다. 걸림돌과 디딤돌은 같은 돌이다. 걸림돌 앞에서 안 되겠다고 좌절하면서 안 되는 방법 10가지를 고민하는 사람보다 걸림돌도 얼마든지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되는 방법 10가지를 찾아보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한계와 경계를 넘어 불가능을 극복하는 방법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수밖에 없다. 불가능에 직면하지 않고서는 불가능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남들이 한계라고 생각한 지점에서 도전을 감행하는 수밖에 없다. 도전에 한계를 두지 않고 한계에 도전할 때 전대미문의 차원이 다른 실패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가능성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한계에 도전해서 실패도 해보면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한계에 도전하지 않고는 나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비슷한 실패는 어제와 비슷한 시도의 결과이고 다른 실패는 어제와 다른 도전의 여정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결과다. 인간은 실수나 실패,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동물이다. 할까 말까 망설임을 거듭하다보면 판단력도 함께 흐려지기 시작하면서 영원히 시작하지 못하고 시행착오 경험도 갖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성장도 멈추고 실력도 쌓이지 않는다. ‘불면’의 밤 속에서 ‘불멸’의 작품이 잉태된다.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으로 만들어진 ‘얼룩’이 아름다운 작품의 ‘무늬’로 탄생한다. 얼룩진 삶에서 묻어나는 향기가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된다. 지금 바닥에서 기고 있다고 너무 좌절하지 말자. 언젠가는 지금 바닥에서 기면서 온몸으로 터득한 내공이 마침내 반전을 일으켜 비상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내 놈에 새겨진 삶의 얼룩 없이 누구나 열광하는 삶의 무늬가 나오지 않는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Instructional Systems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즐거운 학습과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5년간 경험한 후 현장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진실과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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