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소주 가습기, 기체상태로 소주를 마실 수 있는

창조는 ‘감상실’(感想實)에서 자랍니다!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과 불만족, 불안감을 사랑하라!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면 대박 상품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자고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모르는 국민을 긍휼히 여기는 연민의 마음이 감수성입니다. 세종대왕의 감수성이 없었다면 오늘 날 한글은 창제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들이 한글을 모르는 아픔을 남다른 관심과 배려로 바라본 세종대왕은 국민이 겪는 아픔을 어떻게 하면 치유할 수 있을 것인지를 구상하기 시작합니다. 세종대왕은 국민의 아픔을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국민이 겪고 있는 아픔을 마치 자신의 아픔인 것처럼 깊이 공감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런 공감력이 바로 감수성이고 감수성을 기반으로 발휘되는 새로운 발상이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은 결국 타인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발휘되는 적극적인 경청능력이자 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타인의 아픔을 감지하는 정서적 마음인 감수성과 감수성(感受性)을 기반으로 타인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궁리에 궁리를 거듭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상상력(想像力), 그런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시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보는 실험정신(實驗精神)이 바로 창조가 이루어지는 감상실’(感想實)입니다.

모든 가습기는 물을 채우는 주입구가 물통 밑에 있습니다. 물을 채우려면 물통을 뒤집어 물을 채우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누군가 이 불편함을 포착,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물을 주입할 수 있는 방법을 상상합니다. 이런 저런 궁리와 다양한 실험 끝에 마침내 상부급수형 가습기(관련 그림 삽입)를 개발,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가습기를 개발합니다. 상부 급수형 가습기를 개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존의 가습기와 고객이 만나는 접점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이 무엇인지를 유심히 관찰한 결과입니다. 그 불편함을 민감하게 포착하는 정서적 마음이 바로 감수성입니다. 고객의 불편함을 포착하는 감수성을 기반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단계가 바로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을 통해서 표출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을 배경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실험을 거듭함으로써 마침내 고객의 불편함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창조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만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저 그렇게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내가 겪고 있는 불편함은 나만 겪는 불편함이 아니라든지 누군가가 이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주를 마실 줄 안다. 그런데 소주를 입에 대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주만 마시면 앨러지 반응이 일어나서 남들이 그렇게 즐겁게 마시는 소주를 처다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군가 이런 사람들의 아픔을 궁휼히 여기사 소주를 마시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상상합니다. 소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의 아픔을 사랑하는 정서적 마음이 감수성입니다. 이런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소주를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소주 음주법이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상상력을 발동하여 궁리에 궁리를 거듭한 끝에 소주를 액체상태가 아니라 기체 상태로 마시는 방법을 구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 끝에 소주를 기체 상태로 마실 수 있는 소주 가습기(관련 그림 삽입)를 개발했습니다. 분사량을 조절해서 언제쯤 취하게 할 수 있는지도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놀라운 발명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소주 가습기는 소주는 액체 상태로 마셔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소주를 기체 상태로 마실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소주 블루오션이 열린 것입니다.

지하철에서 주무시는 한 여성이 다리를 벌리고 잡니다. 누군가가 그런 여성을 보고 그 여성이 느끼는 불편함과 불안감을 포착, 잠을 자면서도 다리가 절대로 벌어지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를 상상합니다. 가방을 무릎위에 올려놓고 가방의 양쪽 끝 부분에 긴 꼬다리를 달로 자면 절대로 다리가 벌어지지 않습니다(관련 그림 삽입). 새로운 창조는 이처럼 불편함을 사랑하는 감수성에 출발, 포착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면서 불굴의 의지를 갖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실험정신에서 비롯됩니다. 상상력은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타인의 불편함에 공감하는 능력입니다. 상상력은 반드시 타인의 불편함을 감지하는 정서적 마음에서 발동될 때 창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수성을 기반으로 발휘되는 상상력이라야 창조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수성을 기반으로 발휘되지 않는 상상력은 공상이나 허상, 망상이나 몽상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상상력은 그래서 구체적인 현실을 기반으로 출발합니다. 상상력은 밑도 끝도 없는 뜬 구름 잡는 그저 그런 생각이나 허무맹랑한 공상이나 몽상이 아닙니다.

이처럼 모든 변화와 혁신, 상상과 창조는 모두 감상실에서 싹을 틔워 줄기와 가지가 자라고 마침내 꽃이 핍니다. 감수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다른 관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저런 상태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이나 아픔과 불만족스러움, 그리고 불안감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하면서 의문을 던져야 됩니다.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 통찰력이 떠오릅니다. 관찰이 통찰을 불러옵니다. 그런 통찰의 과정은 감수성을 기반으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치는 가운데 어느 순간 불현 듯 떠오릅니다. 어느 순간 불현 듯 떠오른 상상력의 결과가 바로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는 아이디어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현실적 제약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합니다. 이런 저런 실험과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초기에 포착된 고객의 불편, 불안,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창조됩니다. 나만의 감상실을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창조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직접 실험해보시지 않겠습니까?

한양대학교에서 교육공학으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Instructional Systems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즐거운 학습과 건강한 지식을 창조하여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을 5년간 경험한 후 현장에 현실이 있고 현실 속에 진실과 진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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