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아픈 운명을 고칠 수 있는 묘수

“광복절 아침에 태어났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국민에게 희망을 심어준 날에 태어나 잘 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결혼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직업은?>
“간호사입니다”

명은 신유(辛酉)년, 병신(丙申)월, 을축(乙丑)일, 기묘(己卯)시.
대운8.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 듯 보였다.
뚱뚱한 편에 눈 밑에 검은 기운이 있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
명대로 설명하면 크게 실망 할 텐데…
거짓말로 좋다고 할 수는 없질 않은가.
답답해 진다.
뜸을 들이자 “나빠도 괜찮으니 있는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결혼을 못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니까요”하고 짐작을 한 듯한 태도에 조금은 편해졌다.

<행복의 중심에 있는 것은 건강과 아름다움이라고 봅니다.
모두 내가 가지고 있고 내 안에 있는 것들이지요. 그런데 대개의 사람들이 돈과 이성, 마음껏 즐기는 것들에 지나친 욕심을 얹습니다. 그래서 건강과 아름다움을 잃게 됩니다.>
“야간 근무가 많고 수술 파트에선 무거운 것도 들어야 하고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건강을 다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돈과 남자친구와의 인연은 없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과 남자는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요소들입니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아프리카 같은 곳에서 마음 비우고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바이처 박사처럼요.>

신약관왕(身弱官旺)한데 대운의 흐름 또한 유리하지 못하다.
이른바 명불호(命不好), 운불호(運不好)에 해당하니 「마음 비우고 사는 지혜」를 터득함이 묘수인 것이다.
「암명관 혼잡지명」 (暗明官 混雜之命)에 관살(官殺)이 어지럽게 널려있다.
일지(日支)는 축(丑)이니 결혼하면 남편 때문에 속 썩고 돈이 많아지면 재생관 하니 돈 뜯는, 잠만 자면 도망가는 그런 남자들이 득시글거리는 꼴이다.

그렇지만 누구나 비우고 살면 힘든 것도 쉽게 넘길 수 있다.
철학자 디오게네스가 토관 속에 살면서도 큰 불만이 없었던 것은 비우고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이 디오게네스에게 「근사한 집에 호의호식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하자 「겨울인데 햇빛은 왜 가리고 섰느냐면서 비켜달라」고 했던 일화는 우화적 수준일수도 있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실은 2년전(임진년)에 아프리카로 갈수도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같이 가서 살자고 했거든요.
그런데 끔찍했습니다. 너무 싫어서 화를 냈고 그 바람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게 됐습니다. 아프리카 말고는 어디가 좋은지요?”
<대한민국이면 대구가 최고로 잘 맞고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잘 맞습니다. 서쪽보다는 동남쪽이 잘 맞으며 활용할 태양계의 기운은 수·목·화(水·木·火)입니다. 색깔로는 검정·보라(水), 초록·파랑(木), 핑크·빨강(火) 등이 되겠습니다. 남자 친구는 짝수 해 양력 6월 7일부터 7월 4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면 나이·인물·학력·몸 상태 등 가릴 것 없겠습니다. 인연이 닿아 「아이를 잘 낳기만 하면」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진성동천(眞誠動天), 정심행선(淨心行善), 덕건명립(德建命立)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절실하게 「하느님, 마음을 비우고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는 기도를 해야 될 겝니다.>

「나만 왜 사는 게 이렇게 힘든가?」하고 한탄만 하고 불만만 늘어 놓는 다면, 또 대충대충 적당히 산다면, 가시밭길을 맨발로 가듯 할 것이다.
생일 을축(乙丑)과 생시 기묘(己卯)가 심장을 송곳으로 찌르는듯한 기운이니 참으로 고약하게 태어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잘 듣고 실천에 옮기도록 하세요. 오는 2월 5일 이면 갑오년의 병인월이 시작됩니다. 목화기운이 가득하니 이 시기를 잘 활용하도록 하고 늦어도 2016년 8월 3일까지는 결혼하고 아이를 잘 낳도록 해 보세요. 그 방법만이 아픈 운명을 고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일·시에 기묘(己卯)가 있는 경우에는 침, 주사, 면도칼, 가위, 붓 등 뾰족한 것과 인연이 많다.
그래서 화가, 헤어디자이너, 의사, 간호사, 군인 등의 직업을 가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희한하게도 딴 일을 하다가도 나중에는 그런 쪽으로 간다.

비록 아픈 운명으로 태어나도 묘수가 없지는 않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힘들다고 외면하면서, 손 안대고 코 풀듯 하며 편하게만 살려고 해서 잘 안 되는 것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