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공부의 천재가 창업을 하면?

“아들이 「재벌」 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몇 군데를 가도 그 얘기는 한결 같습니다.“아들의 명은 기묘(己卯)년, 임신(壬申)월, 갑오(甲午)일, 무진(戊辰)시, 대운 1.신왕재왕하고 시상편재이니 재벌 얘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분석이다.
년, 기묘가 문제다.
정재와 편재가 혼합돼 있다.
조상의 덕이 없으면 재벌이 될 수 없다.<아드님, 공부는 잘 하는 편입니까?>
“아주 잘 합니다.
일등을 놓친 적이 없습니다.“
<아버님은 뭘 하십니까?>
“동네에서 작은 슈퍼마켓하고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요?>
“일찍 돌아가셨는데 소방관이셨습니다.
제 할아버지는 독립군이셨다고 들었습니다.“<말씀 그대로 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만 하다면 아드님은 큰 부자로 살 것입니다.
잘 만 하면 재벌 집 사위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슈퍼마켓」하니까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동네 슈퍼마켓 주인의 말을 믿고 쌀을 샀던 젊은이가 「속였다」며 흥분하여 쌀을 내동댕이 쳐 온 골목길이 쌀 투성이가 됐던 일이 있었다.
젊은이가 쌀을 살 듯 말 듯 하니까 슈퍼마켓 주인이 「우리도 이 쌀로 밥해 먹는데 너무 좋아」라고 하는 바람에 쌀을 샀고 집에서 밥을 하니 군둥내음세가 나는 형편없는 쌀이었다는 것이다.「독립군」하니까 또  떠오르는 집안이 있다.
훗날 후손들에 의해 독립군으로 포장돼 자랑스런 조상이 된 인물들 많다.
실제론 독립군을 밀고하여 재산을 일궈냈고 그 돈으로 유지행세를 해온 사람들이 말이다.
「살살이」란 별명의 절름발이 청년의 할아버지도 그랬었다.아들의 명과 많이 닮은 명이 있다.
기묘년, 임신월, 갑신일, 무진시, 대운 2.
이 명의 주인공은 부산의 경남고 수석 졸업, 서울공대 수석합격, 수석졸업, 삼성 그룹의 사장, 부회장을 지냈다.
흔히 공부 잘 하는 「공부천재」들이 잘 하는 「대통령도 시험으로 뽑으면 대통령할 수 있다」는 얘기의 주인공인 것이다.좋은 머리로 세상 사는 사람들의 큰 약점은 쉽게 망한다이다.
또 독립해서는 여간해서 성공하기가 어렵다.
삼성그룹에서 「재벌이 못 될 것도 없다」며 나와서는 사업하다가 빈털터리가 됐다.<아드님은 환갑이 지나면 신선이 된 듯 편하게 지낼 생각을 해야 합니다.
욕심을 부리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좋은 결혼과 좋은 자녀로의 인연이 이어진다면 아들의 후손이 재벌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럴려면 조상이 좋은 일 많이하고 속이거나, 나쁜 짓 하거나, 이중인격자가 되고 남을 아프게 하는 일 등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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