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발효된 문명의 병

“삼촌, 요즘도 댓글, 팬레터에 답을 하지 않습니까?”
<답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고 있다.>
“좀 배우라니까 그러시네”
<그러게 말이다>
요즘 세상에 컴맹임을 내세우며 이메일, 댓글, 문자 보내는 것 다 외면하고 살아가는 삼촌이 「딱해 죽겠다」며 닥달하는 조카.조카는 의정부에서 닭튀김집하며 산다.
화가 겸 한의사를 지망했으나 꿈으로만 안고 「죽은 닭」들과 살고 있다.
호흡, 명리, 생식 등을 배워 「발효된 사람」이 되라는 삼촌의 부탁을 무시하며 「돈벌이에 열중」해온 조카.천주교 신자임을 내세워 명리는 백안시 했고, 호흡공부의 매력을 느끼기를 거부했고, 생식은 「그렇게 맛없는 것 먹고 오래 사느니 맛있는 것 먹고 짧게 살겠다」며 약올렸던 조카.<「삼촌 컴맹」이 주제는 아니잖아? 무슨문제 있어?>
“생식 좀 보내주세요“
<허허, 너 생식 절대로 안 먹는다면서, 왜 그래?>
“대소변이 이상해요”
<큰일났다. 오래 못 살겠네>
놀리는 심정이 됐다.
삼촌의 위력?을 숭배? 하는 계기가 됐으면 싶다.
“에이, 그러지 말고, 삼촌”사람이면 누구나 3개의 목이 있다.
목이 막히면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병과 연결된다.
얼굴과 붙어 있는 목이 잘못되면 죽게된다.
음식 먹고, 물 마시고, 숨 쉬고, 생각하고의 모든 것이 목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다른 2목은 손목과 발목.
손목에는 금성(金星), 화성(火星), 태양.달 등의 기운이 세포를 형성하고 있다.
이 것은 인체의 장기로는 폐.대장(金), 심.소장(火), 심포(태양) 삼초(달)의 형태로 존재한다.
대변에 이상이 생기면 손목의 아픔과 통한다.
손목이 아파서 견딜수 없을 만큼 되면 대장암, 치질 등의 중병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발목에는 수성(신장,방광) 목성(담.간) 토성(비.위)의 기운들의 고향이 있다.
이곳의 이상은 소변과 직결된다.병의 뿌리를 알고 다스리면 왠만한 병 다스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다.
병을 키워 「시이소오적 병」이 되면 다스리기 어려워 진다.
나이들어 세포나 장기가 힘이 없어 생기는 병은 어쩔 수 없지만 세포가 싱싱하고 장기에 힘이 있으면 어떤 병도 두려워 할게 없을 듯 하다.병이나 고통은 「하늘이 주는 벌로 이해할 수 있다.
「잘못함, 과욕」등에 대한 경계의 신호인 것이다.
조카의 경우 닭 튀김 집에 매달려 사느라 식사를 대충하고(안 팔린 닭고기가 아깝다고 먹고, 효율적 섭생을 못하면서) 피로가 쌓여도 비타민 등 약 먹고 적당히 버텨온 탓이 크다.
가장 큰 이유는 아플 때 (중병이 될)가 가까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상반기생으로 뜨거운 기운이 많은 운명(조카처럼)은 내년(甲午)이 위기일 수 있다.
병은 금.수(金.水:대소변, 폐.대장, 콩팥 방광 뼈)쪽이기 쉽다.
기운이 부족한 쪽으로 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쪽으로 오는 병은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고치기 쉽다.
목숨과 직결되는 것은 자신의 명에 강한 기운쪽에서 병이 발생하는 경우다.목(木)이 강한데 간.담의 병이 오거나 화(火)가 강한 운명인데 혈액, 심장 쪽에 병이 오는 경우에, 특히 내년(甲午), 병인(丙寅), 정묘(丁卯)월에 심화되면 고치기 어려워 질 것이다.컴맹임을 부끄러워 하지도 않고 문자하나 못 보내는 「문명의 병」이 위중해진 삶을 애써 「발효된」 쪽으로 미화하는 병은 죽어도 어쩌지 못할 듯 하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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