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그녀의 마음을 가진 남자

“ 내 아내는 무척 아팠습니다. 일, 관계, 자녀 문제 등으로 심각한 신경 쇠약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13kg이나 빠져 40kg밖에 나가지 않았는 데, 몸은 계속 말라갔고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만성 두통과 심장과 가슴에 계속되는 아픔. 그녀는 아침에 잠들어 몇 시간 잠도 자지 못했습니다.
어느덧 우리 관계도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그녈 점점 떠나갔고 그녀 자신도 점점 자기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희망을 잃고 곧 이혼하겠구나 생각했지요.
그러나 저는 결심했습니다.수 많은 사람들이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얻었는 데, 그녀의 바로 옆에서 함께 잘 수 있고, 안을 수 있고, 어깨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그녀에게 꽃다발을 자주 주면서 키스해주고 칭찬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매시간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공개적으로도 그녀에 대해서만 이야기했고, 모든 주제를 그녀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친구들 앞에서 언제나 그녀의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녀는 전보다 훨씬 더 좋아졌고 , 몸무게도 점점 늘어났습니다. 더 이상 신경질적이지도 않고 예전보다 나를 훨씬 더 사랑해주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전,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습 그대로 반영하는 거울이라는 사실.
만약 당신이 미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녀도 분명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는 브래드피트가 고백한 ‘사랑의 비밀’이다.
당연한 듯한 논리로 느껴지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의 인터뷰이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고전에 등장하는 주제가 사랑인 걸 보면 우리는 사랑을 갈구하며 사랑이라는 말에 늘 가슴 설렌다. 사랑은 마법과 같이 내 생활에 기쁨을 주고 마치 다른 세상을 사는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사랑을 하고 있지 않을 때 스트레스에 더 쉽게 노출되나 보다.

“당신 내가 이렇게 힘든데 신경이나 쓰는 거에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나를 이런 식으로 대해도 되요?” 어떤 관계든 위기가 있다. 고단한 일상사, 업무 스트레스, 질병 등 갖가지 경로로 올 수 있는 데, 이를 받아들이고 대하는 태도도 연습이 필요하다.

여성이 이뻐보이고 사랑스러울 때 옆에 있고 싶어하다가도 어려운 시기를 상대가 어떻게 이해하고 인정해주느냐를 보면 더 큰 남성의 됨됨이를 볼 수 있다.
모든 여성은 내가 좋아하는 남성으로부터의 관심을 원한다. 아니 어쩌면 끊임없이 보내는 관심으로 처음부터 없던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여자는 자신의 행복을 진심으로 염려해주고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남자를 만나면 그녀는 마음을 열고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녀의 편에서 이해해주는 것만으로도 상황은 진전된다. 여성은 조건 없는 사랑을 이상으로 삼는다. 반면 남자는 기브 앤 테이크를 원한다.
여자는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 공감, 헌신을 남자로부터 바란다. 결혼 전이라면 더더욱 이 남자가 온전히 나에게 헌신하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남자로부터 확인 받고 싶어한다. 남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일단 남성이 사랑의 욕구를 충족시키면 그녀가 늘 행복감에 젖을 거란 착각을 하는 데 실로 그렇지 않다.
여성들은 대부분 직관적이라 상대방의 욕구나 성격, 태도 등을 금세 파악하게 된다. 필자는 직관력 부분에서 뛰어난 편이라 두 세 번의 대화나 행동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 의도, 태도, 그릇, 생각의 결 등을 알 수 있다.
많은 여성들은 진정한 사랑이란 여자가 청하지 않아도 여자의 기분을 헤아리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미리 알고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에게 사랑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말이나 행동을 통한 여러 번의 확신을 심어주어야 비로소 그 남성에 대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브래드피트가 안젤리나졸리에게 칭찬을 해주고 사랑을 해주기 시작하니 바뀐 그녀의 태도는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을 증명해주는 듯하다.
여성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진다. 일단 감정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해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려는 상대방의 태도를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신뢰감이나 사랑이 생기게 된다. 반면 남성은 어려운 문제와 우울한 기분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랑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위로 받는다. 남자는 스트레스 받으면 한 가지 문제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모두 잊어버리는 반면,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기를 둘러싼 온갖 문제들에 신경을 쓰고 압도된다.
아울러 남자들 역시 여자로부터 격려 받고 싶어하는 만큼 그를 지지해주는 발언을 한다는 것은  큰 세르토닌으로 작용할 것이다.
남자들은 누군가가 자기를 찾을 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는 데 비해 여자는 누군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생기고 움직이다
남자는 고무줄처럼 여자는 파도처럼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마치 여성의 월경 증후군처럼 감정은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현명한 남자는 여자의 감정 기복을 억누르지 않고 표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안다는 것에 주목해야한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 다른 점에서 끌린다.
여성의 마음을 얻는 남성들의 공통점은 브래드피트처럼 꼭 무슨 날이 아니더라도 종종 꽃다발을 건네며 그녀에 대한 칭찬을 해주고 언짢을 때 그기분을 이해해주고 뭘 하고 싶냐고 묻지 말고 며칠 전부터 미리 데이트 계획을 세우고 깜짝 이벤트를만들어 준다.
“당신이 우울하니 내 마음도 그래.”란 말과 같은 공감을 표시한다. 그녀의 기분을 이해하는 사람이 내 옆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뜬 구름 잡는 피상적 멘트가 아닌 그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묻고 그 중 일부를 기꺼이 같이 해줄 수 있는 행동에서 믿음과 신뢰가 찾아오는 법이다.
스몰 토크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고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게 됨은 비록 이성간의 관계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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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이서영은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등에서 MC로 차분하고 개성있는 진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의 영어 MC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로 전공 과목 강의를 맡고 있고,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특강 초청으로 활발한 강연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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