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의 그 남자는 내게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하다.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눈빛과 목소리를 통해 보이는 열정은 내게 무한한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는 것임에는 틀림없다.무슨 이야기를 하려하는가 하고 의아한가?
트로이의 절세 미인 헬렌. 그녀의 눈빛은 1000척의 군함을 전쟁에 동원할 수 있었고, 19세기 민중의 영웅이었던 데이빗 크로켓은 단지 노려보는 것만으로 곰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사람들은 눈맞춤을 부담스러워한다. 실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실제로 눈맞춤에 관한 예일대학 연구원들의 학문적 실험을 통해 ‘눈을 마주치면 마주칠수록 그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눈맞춤에 대한 사람들의 감정적 반응은 생물학적 토대를 가지고 있는 데, 강렬한 시선을 받은 사람의 경우 심장박동이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이 정맥을 통해 분출된다. 이는 화학작용으로 사랑에 빠질 때의 신체적 반응과 유사한 것이다. 즉 시선을 통해 상대방에게 호감과 매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언어보다는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이 더 많이 일어난다. 우리는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비언어 행위를 통해 내면을 파악하고 행위에 대한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 따라서 설득과정에서 비언어 행위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표정, 제스처, 눈빛, 자세, 신체접촉 등 언어적 표현을 제외한 모든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포함한다. 이런 비언어적 행위는 설득자의 공신력 등에 영향을 주어 설득효과에 큰 영향을 끼친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며, 지속적인 특징을 가진다. 또한 각 개인은 기본적인 비언어적 본능을 지니고 태어나며, 신경생리학적으로 뇌의 오른쪽 반구에서 처리된다.  비언어적 요인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매력, 권력, 기대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다. 매력적인 정보원은 더욱 설득적이며, 권위적, 지배적 행동은 공신력을 증가시켜 설득효과를 증대시킨다. 또한 기대는 일상적 커뮤니케이션에 수반되는 것으로, 기대가 충족되는 경우와 위반되는 경우에 따라 설득 효과가 달라진다.
먼저 비언어커뮤니케이션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다.1) 동작연구(kinesics) ‘kinesics’는 그리스어로 움직임이라는 뜻이며, 동작연구는 눈 맞춤, 얼굴 표정, 제스처나 몸짓, 신체 동작, 자세에 관한 연구이다.2) 신체적 접촉(haptics) 다른 사람과의 신체적 접촉은 상호간의 분위기를 좋게 하고 설득행위에 대한 순응을 높인다. 즉, 접촉은 자신의 인상을 호의적으로 만들고, 설득력을 높인다.3) 근접학(proxemics) 근접학은 개인이 타인과의 사이에서 필요로 하는 공간을 연구하는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연구이다. 개인 간의 거리는 상황에 따라 설득효과를 증가시킬 수도 약화시킬 수도 있다.4) 시간(chronemics) 시간은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에도 영향을 준다. 시간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신뢰성이 줄어들어 설득력이 약화된다.5) 치장효과(the effect of artifacts)  옷과 화장, 액세서리 등의 물건은 이를 이용하는 사람의 공신력 및 사회적 지위에 대해서 많은 것들 나타낸다. 따라서 설득자의 옷차림 등 치장에 따라 설득 효과는 달라진다. 6) 신체적 외양 : 미녀와 야수 현대 사회에서 미(美)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매력적인 설득자가 더 높은 설득력을 지닌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상대방의 몸의 형태를 통해 대상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준언어는 설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데, 언어적 내용과는 분리된 음성적 자극에 관한 것이다.
준언어에 대해서 트래거(Trager, 1958)는 두 가지의 요소를 사용하여 분석했는데, 하나는 목소리의 질이며, 이것은 속도, 리듬, 고저, 발음 등을 의미한다. 또 하나는 발성인데,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지만 발성이 언어와 수반되면 감정을 동반하게 된다. 따라서 목소리의 질과 발성을 통해 언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이것은 설득효과를 높이게 된다.
 말 끊김, 반복, 망설임 등의 연설 장애는 피설득자의 이해도를 감소시키지는 않지만, 화자의 신뢰도는 감소시키며 연설에 대한 진실성도 낮게 평가된다. 화자의 전달 방식은 청자의 지각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대화체 같이 음의 굴곡이 적고, 크기나 높이가 일관적이며 낮은 음을 유지하는 것이 동적인 전달 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설득 효과가 높았다. 또한, 말의 빠르기에 대해서는 중간정도의 속도나 빠른 속도를 가진 화자들이 설득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목소리에 콧소리가 섞이거나, 성량이 부족하거나, 목소리가 얇거나, 긴장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설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비언어적인 커뮤니케이션은 문화권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문화 간 연구 영역이기도하다.셜록 홈즈가 세계적 탐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머리카락 한 올도 놓치지 않는 비언어적 단서를 놓치지 않았기 때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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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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