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세계 주식시장은 다양한 위기와 난국을 겪어왔다.
 
하지만 투자자들 중에는 9·11 미국 동시 테러,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떼돈을 번 사람들도 많다. 불황 속에서도 오를만한 종목을 고르는 눈을 가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주가가 착실히 상승, 증시의 버팀목이 된 회사들도 많다. 증시의 버팀목이 된 ‘저력 종목’을 분석해 보면 향후 불투명한 증시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투자법을 찾을 수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2001년 3월 이후 연평균 주가 상승률을 분석, ‘저력있는 주식 50’을 선정했다.

최근 10년 동안 꾸준히 주가가 오른 50개 종목의 공통점을 분석한 결과 키워드로 ‘3S’를 찾아냈다.  ‘신흥국의 수요 증가 수혜주’ ‘자원(일본어 발음 시겐) 가격 상승 수혜주’ ‘세계 시장에서 셰어(점유율)’가 높은 회사란 공통점이 있었다.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가운데는 기계 관련주들이 많았다. 신흥국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건설 기계 및 중장비 등의 수요 시장을 파고들어 이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력 주식’ 1위는 스미토모중기계공업이 차지했다. 이어 스미토모부동산, 히타치건기, 소프트방크, 이스즈, 코마츠, 고베제강, 마루베니, 브라더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건설중장비 업체인 히타치건기, 코마츠 등의 순위기 높았다. 코마츠 주가는 최근 10년 새 5배 이상 상승했다.

자원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구리, 니켈 등을 생산하고 있는 스미토모금속광산이 15위를 차지했다. 5대 종합상사인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이토추상사 등도 50위권에 포함됐다.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회사들의 주가도 치솟고 있다. 일본 최대 전동공구 메이커인 마키타가 13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용 모터 생산업체인 일본전산도 19위를 기록했다.

일본 증시를 보면 한국 증시의 내일을 읽을 수 있다. 불황 속에서도 빛나는 주식은 있게 마련이다.

1988년 말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했습니다.
2004년 3월 도쿄특파원으로 발령받아 2007년 3월 말까지 도쿄에서 근무했습니다. 2004년 3월 도쿄특파원으로 발령, 도쿄특파원 근무를 마친 후 2011년 3월부터 한경닷컴 뉴스국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숙명여대, 선문대 등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양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일본 기업 재발견(중앙경제평론사)' '다시 일어나는 경제대국,일본(미래에셋연구소)' '창업으로 하류사회 탈출하기(중앙경제평론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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