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움직이는 대화의 원칙은?^^

입력 2012-02-20 14:30 수정 2012-02-20 14:30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다. 아무리 단점투성인 사람 조차도 잘하는 것이 있고 남들보다 잘 하는 것이 한 두가지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장점과 단점 가운데 우리는 단점을 더 많이 본다. 상대방이 잘 하는 점은 칭찬하지 않고 못하는 점과 서운한 점을 확대해서 마치 그 사람 자체가 나쁜 사람인양 말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상대를 움직이는 힘은 상대의 가치를 과소 평가하지 않는 것, 즉 상대에게 권한을 부여해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다. 과소평가를 하고, 의심하고,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일할 의욕을 상실케하는 화자는 그야말로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아니 돼서는 안 된다. 하지만 진실한 마음으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잘한 점을 칭찬하는 사람은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즉 칭찬을 통해 상대방 기분을 좋게도 해주고, 간혹 단점을 이야기해준다면 꼭 새겨듣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는 먼저 잘한 점을 칭찬하고 ‘이런 점은 이렇게 고치는 것이 당신의 장점을 살리는 길입니다’라고 말해주면 되는 것이다.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이 대화의 기본이다. 상대방의 호의를 얻고싶다면 상대의 가치를 인정해주라.

늘 불평불만만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는 대화 자체를 하고 싶지 않게 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게 마련이다. 당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역시 호의를 가지기 쉬운 법이다. 다른 사람에게 말 한마디라도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그 효과는 직접적인 만큼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사람을 만나면 이름을 기억해두었다가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좋다. 필자도 워낙 많은 사람을 만나기에 만나는 사람 이름과 얼굴을 모두 외우기가 만만치 않다. 상대방은 나를 기억해도 나는 상대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 데, 그럴 때면 실망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게다 필자는 절대 먼저 연락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더욱 새침해 보이는 타입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명함을 받으면 먼저 문자를 보내주거나 하는 등의 관심은 상대방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한 일종의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철강왕 카네기는 사람들을 부리고 조직하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 났다. 그는 열 살 때 이미 사람이 자기 이름에 대해서 보통 이상의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카네기 뿐만이 아니라 이름을 빛내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남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지를 알고 있었다.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다. 나아가 이름 뿐 아니라 상대방의 취미를 알고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긍정의 말을 해주는 것만으로 본인은 동료들 사이에 인기짱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루즈벨트는 자신의 사무실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각각 적절한 화제를 제공해 방문객들을 항상 즐겁게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루즈벨트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경의와 호감을 보였던 것이다. 사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나 취미를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소재는 폭 넓어진다. 그래서 운동을 같이 취미로 가진 사람들은 더 쉽게 친해지게 마련인 것이다. 아울러 대화의 기본은 잘 들어주는 것이다. 잘 듣지 않고 자기 주장만 하고자 하기에 늘 마찰이 생기는 것이다.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고, 상대방의 정보를 섭취할 수 있고, 호감도 살 수 있는 법이다. 게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상대방에게 말할 기회를 줌으로써 설득도 용이해진다. 게다 따뜻한 미소를 보여주면 상대방은 더 큰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말하는 언어가 매우 아름답고 거기에 따르는 음조가 고울지라도 미소없는 이야기는 차가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미소 짓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상대에게 유쾌한 마음을 전해주기때문인 것이다. 인간의 행위는 언어보다도 확실히 그 사람의 본심을 말해준다.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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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내커 칼럼니스트 이서영
-프리랜서 아나운서(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활동)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 영어 MC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 강의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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