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Don't eat the marshmallow yet

2012년이 시작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간다. 새해 결심들 많이들 하지만 다들 지켜지고있는 지 중간 점검을 해 볼 때이다. 살을 빼야지, 공부를 해야지, 돈을 벌어야지, 책을 많이 읽어야지, 책을 써야지 등등의 큰 계획 아래 구체적 계획들도 세웠으리라.

필자 역시 나름대로의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올 한 해엔 좋을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나만의 최고 주안점은 ‘시간’이다.

즉 모든 일들을 ‘time- efficient’하게 처리하길 바라며, 내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절대 단 일 분도 낭비하고 싶지 않다. 필자는 요즘 생활 패턴을 바꾸어 적응하느라 큰 몸살도 앓고

감기도 크게 앓았다. 아프고 난 뒤 더 강해질 것이란 긍정적 생각을 하면서 지금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보려한다. 예전에 ‘night person’이었다면 요즘은 ’morning person’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러면서 새벽 아주 늦게 잠드는 버릇을 고쳐가고 있는 중이다. 방송이 가져온 일종의 나만의 혁명이다.

그러면서 내 맘 속에 새기는 말을 내 책상 포스트잇에 붙여두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 영양이 잠에서 깬다. 가젤 영양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뛰지 않으면 잡아먹힌다는 것을 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 영양보다 더 빨리 뛰지 않으면 굶어죽으리란 것을 안다. 사자나 영양이냐는 중요하지 않다. 태양이 떠오르면 뛰어야한다”는 말이다.

며칠 전에 단 숨에 읽어내려간 책 ‘마시멜로 이야기’에 보면 조너선 페이션트회장과 운전 기사 아서의 이야기가 나온다. 아서는 평생 토록해온 운전 기사 일을 조너선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기로 마음먹고 일을 그만두고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말을 꺼낸다. 그런 이야기를 듣는 고용주의 입장에서 화가 날 법도 하지만 조너선은 오히려 아서에게 4년치 등록금을 건넨다. 그러면서 하는 말 “ 이 선물을 받아주면 좋겠네.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이걸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네. 또 언젠가 큰 성공을 하거든 자네도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 잠재력이 큰 사람에게 똑같이 해주게”란 말을 건넨다. 두 사람은 포옹하고 눈물을 흘렸다. 정말 멋진 조너선 회장이고 뒤늦은 결심을 행동으로 옮긴 아서도 대단한 것이다.

왜 어떤 사람은 해내고, 어떤 사람은 해내지 못할까?

왜 어떤 사람은 성공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실패할까?

마시멜로 실험이 생각난다.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인 월터 미셸은 네 살 배기 아동들에게 달콤한 마시멜로 과자를 하나씩 주면서 자신이 돌아올 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한 개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15분 동안 방안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은 곧바로 마시멜로를 먹는 아이에서부터 혼잣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행동 등을 통해 유혹을 참으려는 아이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당장의 욕구를 참는 데 성공하여 마시멜로 두 개를 얻을 수 있었던 아이들은 청소년이 된 후에도 보다 높은 성취 능력을 보였고, 자기 확신이 강했으며, 좌절에 대한 대처 능력이 보다 더 뛰어난 특성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마시멜로를 먹었던 3분의 1가량의 아이들은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약했고, 자신을 쓸모없거나 무가치하다고 여기는 성향이 강했으며, 화를 잘 내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 말다툼이나 싸움에 휩싸이는 경향이 높았다.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참을성 있는 아동들은 성인이 된 뒤 비만 또는 약물 중독이 되거나 이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이들에게조차도 참을성과 절제 능력이 훗날의 성공과 행복을 가늠 짓는 중요한 덕목으로 자리매김했는데, 목전의 이익과 유혹을 견뎌낼 수 있는 참을성과 절제 능력이 과연 얼마만큼 인가는 중요한 이슈인 것이다. 마시멜로를 참는 것은 이론을 넘어 삶의 방식의 문제다.

직업이 무엇이든,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든, 무엇을 이상적인 인간관계로 보든 마시멜로를 참으면 성공할 것이다. 또 지금 손에 쥐고 있는 마시멜로가 몇 개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개인과 회사 차원 모두 ‘인스턴트’에 초점을 맞추는 문화다.

인스턴트 만족, 인스턴트 보상, 인스턴트 이익,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것이다.

평생 수백만 가지의 선택을 하고, 각각의 선택이 인격과 직업, 재산 상태 등을 결정한다.

인생을 호사스럽게 시작해서 가난하게 끝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초년에는 가난하게 살다가 백만장자가 되는 사람도 많다. 당신은 누구에게 더 큰 박수를 보낼 것인가?

당신은 올해 무슨 계획을 세웠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어떤 변화를 이루어야하는 지 생각해보자. 스피치가 고민인 사람이 있다면 오늘부터 매일 30분을 투자해 발음 발성 연습부터 시작해보는 걸 어떨까? Just do it!!! 필자와 함께!


아나운서 이서영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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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리스트 이서영은 현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고, SBS Golf , YTN, ETN, MBC,MBC SPORTS, NATV, WOW TV 등에서 MC로 차분하고 개성있는 진행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제 행사 및 정부 행사의 영어 MC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국민대, 협성대, 한양대,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겸임 교수 및 대학 강사로 전공 과목 강의를 맡고 있고, 대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 스피치, 이미지 메이킹특강 초청으로 활발한 강연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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