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기도와 손자의 발복

입력 2013-07-29 11:05 수정 2013-07-29 11:05
“자시(子時)로 알고 있습니다”자시의 경우, 명을 정확히 뽑기가 어렵다.
중국 고전(古典)에도 「해자시 난변(亥.子時 難辯」 이란 대목이 있다.
모든 명의 기준이 되는 점이 「자시」이기 때문인데 진통을, 예를들어 10일에 하다가 자정 근처에 낳게 되면 11일 자시로 친다.
대개 「자시」라고 하면 3개 정도의 명을 뽑아 살아온 흔적과 「맞춰보는 등」의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하다.의뢰가 들어온 명도 정확히는 모르고 하여튼 「자시」라고 일러줘서 그런줄 알고 있다고 했으므로 3개의 명을 뽑아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갔다.①경자(庚子)년, 갑신(甲申)월, 갑오(甲午)일, 갑자(甲子)시.
②을미(乙未)일, 병자(丙子)시.
③계사(癸巳)일, 임자(壬子)시. 대운2.우선, 자시인 경우 입력이 잘못되면 남의 명을 얘기하는 꼴이 됨을 설명했다.
마침 올해가 계사년이므로 ③인 경우 사기.누명 등 억울한 일이나 보증서거나 돈을 빌려주고 손해를 볼 수 있음을 얘기했다.
마찬가지로 내년은 갑오년이므로 내년에 손해보는 일이 생기게 되면 ①이 맞고, 그 다음해 을미년에 그런일이 생기면 ②가 맞다고 진단을 해줬다.그런데, 대운의 흐름을 보면 12세 이후로 27세까지가 초년의 행운에 해당한다.
그래서 기고 만장해서 함부로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고 판을 키우면 51세까지는 아주 힘든 세월이 되고 만다.<결혼 하셨습니까? 자녀는?>
“아직 혼자삽니다.”
<그건 잘된 일입니다.
27, 28세 경부터 51세까지가 내리막인데 결혼했다면 이혼이 불가피했을 것입니다.
학력은요?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며 어디서 사시는지요?>
“미국 남부의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광저우에서 지난해부터 중남미에 의류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베리 굿!
이제 부자될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
진짜 행운은 92세부터 25년간인데 이때가 재벌도 될 수 있는 시기입니다.>42세 이후의 기축 대운은 재운(財運)이 썩게되는 시기이다.
술이나 마시며 화를 달래는 세월이 될 수 있는데 어지간히 이용당하고 배신당하고 하는일마다 안되는 경험을 했을 것이었다.
죽을 만큼 힘든 세월은 2009년(己丑年)을 마지막으로 암흑의 터널에서 조금씩 빠져 나오게 된다.드디어 경인(庚寅) 대운을 맞게 되면서 차츰 나아지니 53세에 광저우로 가서 중남미(火金의 기운)을 활용하여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혹시 부모님이나 조부모님때에 이복형제가 있으셨는지요?>
“없습니다.
할머니께서 새벽마다 정한수 떠놓고 자식과 후손이 잘 되라고 빌었다고 합니다.“
정성들여 기도하는 마음에 나쁜 생각을 품었을 것 같지 않았다.
명의 주인공도 착해 보였다.
그래서 엄청나게 손해보고 오랜 세월 힘들었음에도 밝은 모습을 하고 있는 듯 했다.<건강관리만 잘 하세요.
110세 이후까지 건강하게 살며 나중에는 자가용 비행기를 탈 정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부자되면 많이 베풀고 살겠습니다.
착한일 많이 하면서 좋은 사람들 돕고 살도록 하겠습니다.“명의 주인공은 너무너무 기분 좋다며 “요즘은 하는 일마다 잘되고 있다”고 했다.
“생산공장을 검토중인데 어디가 좋을까요?”
<더운지역이 맞습니다.
베트남,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은 기운이 잘 맞을 것입니다.
신중히 검토를 하시고 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을 잘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셔야 할 것입니다.>악수를 하고 헤어지는 그대에게 「건강한 몸으로 대부가 되길」 간절히 빌었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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