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길게 먹고 짧게 먹고

황(黃)사장은 지난달(5월 10일)에 돈 될 물건이라 여겨 890만원을 투자 해 「한 보따리」 사 둔 것이 있었다.
이 보따리를 6월 25일 되 팔았다.
6천만원이 넘었다.
황사장은 이런 경우 「길게 먹고」가 성공했다고 말한다.
황사장은 매일을 「짧게 먹고」에 목숨 걸고 산다.

이번에 6천만원 넘게 번 것을 「껌 값」 정도로 생각하는 황사장이다.
그 보따리 속에는 뭐가 들었길래…
「1307 풋 242.5」를 1.78에 10개 사둔 것이 6월 25일 6천1백10만원까지 올랐던 것인데 황사장은 이처럼 「옵션」에 매달려 사는 인생인 것이다. 

황사장이 「다음달 풋 옵션을 사 둬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코스피가 23포인트 올랐을 때였다.
때 맞춰 미국에서는 출구전략, 양적완화문제가 불거지고 있었다. 

반드시 코스피 지수는 크게 하락할 것이다.
「절호의 찬스」다.
그렇게 진단했던 황사장.
더 크게 투자하지 못한 것은 매일을 콜, 풋(옵션) 양매도에 대금(큰돈)을 투자하고 전쟁하듯이 사는 때문이었다.

 황사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공매도 하면 삼성전자를 사면서 콜옵션을 파는 전략을 쓴다.
삼성전자 주식을 사는 것은 「국민이라면, 경제를 안다면, 강제성을 띄고서라도, 또 의무적으로 해야한다」고 여기고 있다.

 

황사장은 매일  「짧게 먹고」를 통하여 하루 최소한 3백만원은 번다.
콜옵션과 풋옵션을 등가격대의 것을 팔아 가면서 선물 3분차트를 통하여 절대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음식점을 경영하면서 주식시장에 뛰어 들었던 황사장은 한 때 「자살해야겠다」고 할 만큼 절망한 적도 있었다.
사 두면 대박 날 것같은 주식은 자신만 피해 가는 듯 했다.

결국 파생상품 시장에 올인하면서 공부와 실전을 통하여 눈을 뜬 황사장.
옵션시장에서는 사면 가치소멸이 있기 때문에 잃을 확률이 높다.
반대로 팔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지수가 크게 출렁일 때는 방향성을 잘 읽고 사는 것은 대박과 통한다.
이때 자칫 잘 못하면 깡통차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 된다.
그래서 대개는 양매도만을 주로 한다.

 

황사장은 내공이 쌓여가면서 차트를 보고 방향성을 탐지 하는데 탁월한 실력자가 됐다.

 

「돈 벌기 참 쉽다」고 생각하며 비교적 돈이 잘 따르는 명은 튼튼한 재가 있고 신왕하며 식상(식상과 상관)의 유통이 잘 될 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재벌은 「편재」와 조상지업의 조화가 있어야 하겠지만….
「돈 많다」는 정도의 부자는 황사장처럼 일시에 정유(丁酉)가 있고 신약하지 않으면서 경금(庚金)과 갑목(甲木)이 조화를 이룰 때인데 학력과는 무관하다.

 

황사장은 지난해 동생의 콩팥이식 수술 때 자신의 것을 제공했다.
정임(丁壬), 진유(辰酉)로 합거해 죽을 운명을 그렇게 떼운 황사장은 「효자상」을 받을 만큼 가족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황사장의 그런 사랑은 아마도 대부(大富)로 통하는 지름길이 될 듯 하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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