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나의 정원을 다듬고 있다. 그렇다면, 내가 정원을 가꾸는 것인지, 정원의 나무나 꽃들이나로 하여금 정원을 가꾸도록 만든 것인지, 우리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혹시, 정원의 나무나 꽃들이 내가 자신을 다듬도록 나를 유혹한 것은 아닌지?” 마이클 폴란의 “욕망하는 식물”을 읽고 회사는 정원이고, 임...
조직에 몸담게 되면 누구나 후배가 생기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책임 있는 자리에 오르기 마련이다. 그리고 상사의 입장에서 부하직원을 대하고 그들과 공존공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종종 부하직원이 ‘치고 올라온다’는 느낌 때문에 후배의 성장을 두려운 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지위나 능력에 손상이 갈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어느덧 그 후배와 경쟁관...
"그런 측면에서의 접근도 이해는 가지만, 이 문제는 여러 다각적 측면에서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어떤 전문가가 토론회나 회의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다각적 측면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얘기하는 것이죠?" 라고 누군가가 반문하면 전문가라고 모셔놓은 사람들은 대개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다시 두루뭉실한 이야기로 접근하여 질문한 사...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환경에 의해 인성, 품성, 태도 등이 달라진다. 특히 자신의 지위가 높아질수록 사람은 거기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즉, 상대방을 내 의도대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 그에 따른 권한과 권위를 가지려고 한다는 의미다. 기업의 조직이 부서에서 팀제로 바뀐 이후, 팀장은 경영자와 직접 대면할 일...
여성이 남성에게 바라는 자질 여성이 남성에게 무엇을 바라는 지제대로 파악하는 것은성공적인 남녀 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필자의 지인인 친한 동생이 잡힐듯 잡히지 않고 믿을 수없다는 남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안쓰러운 동생이지만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같은 고민을 하기에 나만의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꿈 속에 그리던 백...
이야기가 하나 있다. 홀로 키운 아들을 장가 들이게 된 어머니는 어미 생각이 나거든 열어보라고 아들에게 비단 주머니 하나를 주었다. 신혼 잠자리에서 일어난 아들은 문득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저며 왔다. 그는 살며시 비단 주머니를 열어보았다. 거기에는 하얀 종이학들이 들어 있었다. 그는 한 마리의 종이학을 꺼내 풀어보았다. 그 종이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
NO. 592014.03.21행복은 비교를 모른다스스로 실패자의 낙인을 찍는 우리들수능 모의고사에서 전국 상의 1%에 속하는 우등생인 시경을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지만, 정작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간다. 기말고사는 다가오는데 주위의 기대가 커지면 커질수록 성적에 대한 압박감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쌓여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은 어느날 시경은 ...
법정스님이 추천하셨던 책 중에서 “무탄트 메시지”라는 책이 있다. 원시 종족의 족장이 현대인들에게 남긴 말이 쓰여 있는 책인데, 그 중에서 생일 파티에 대한 이야기가 오랜 세월 나의 삶에 살아 있다. 족장님이 말씀 하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그러니까, 매년 생일 파티를 한다는 건가요? 단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
개그맨 유재석의 특기는 ‘남의 말 잘 듣기’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상대의 말에 온 신경과 귀를 열고 끝까지 들어주며 웃어주고 온 몸으로 반응한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쨉을 날리듯 위트를 날리는 것이 유재석식 유머의 비밀이다. 이청 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함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는 이청...
대학을 졸업했든 대학을 졸업하지 않고 일찍 취업전선에 나온 사람이든 20대의 능력이란 아주 특출한 재능이나 피나는 노력을 거치지 않고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누가 외국어를 얼마나 잘 하고 토익 점수가 높은가, 자격증이 얼마나 많은가와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가방끈’이 한정되어 있다는 말이다. 전문성은 고사하고 현재 자신의 일에 대한 확신도 없고 제...
뉴스에 보면, 25년 전 내가 취업할 때와 같은 것이 있다. 기업에서 지방대 출신을 차별하고, 지방대를 나온 사람은 취직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영어연수도 다녀오고, 학점도 좋지만 취업을 못하는 지방대 학생이 나와서 기자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 그리고, 잠시 후, 대기업 취업을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취업 3수를 하고...
팀장이라는 직책이 많은 권한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팀장은 팀원이 해결하지 못하는 조직 내외의 문제를 나서서 해결해야 할 뿐 아니라,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상황적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팀원과 팀원, 고객과 팀원, 팀원과 회사 사이에서 균형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란 그래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예전과는 ...
몇 년 전 직장인들의 회사에 대한 충성도와 일에 대한 몰입 수준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Human Resource Institute가 170여 명의 HR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젊은 직장인들의 충성도와 몰입 수준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약 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조정, M&A...
이제 돌직구가 아니라 변화구를 던져라! 최근 돌직구나 독설이 난무하고 있다. 언어폭력은 사랑의 이름으로 자행된다. 아랫직원들에게는 상사의 이름으로 때론 의견이 무시당하거나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 그들에게도 반말이 아니라 하대를 통해서 존중하는 문화가 자리잡히기를 바란다.최근 힐링캠프 이후 회자되는 '강신주 박사의 돌직구'에 대해서 필자는 동영상으로 보기는...
반응을 잘하는 사람이 환영받는다.대화는 탁구치는 것과 비슷하다. 즉 주고 받아야 맛이다. 물론 일부로 상대방의 연락을 받고싶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 이유없이 제 때 연락을 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상하게 마련이다. 우스개소리로 요즘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메신저의 답장 속도를 보면 상대에 대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말도 생겨난 걸보면...
NO. 582013.03.14그 친구는 왜 나보다 늘 운이 좋은걸까? 더 불행한 친구를 만나면 왜 내 불행이 위로가 될까?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여대생 지현은 취업준비로 요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며칠 전 인턴사원에 지원해서 연속 다섯 번째 떨어진 친구 영실이를 만나서 위로를 좀 해주고 와서는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치즈케...
추운 겨울의 매서운 바람이 창가를 스쳐가고, 새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바쁘게 만들고 있다. 처음 컴퓨터를 보고 반해서 공부한 지 “벌써 20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라는 느낌 속에서, 오늘도 남들이 노는 휴일에 나와서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나의 모습이 비맞은 유리창에 슬프게비쳐지는 것을 보고 있다 어느덧 ...
# 생각할 시간을 부탁하라수용도 거절도 잘 생각하고 결정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시간을 달라 말하면 시간을 버는 효과도 있지만 그 자리에서 즉각 거절하진 않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이거 지금 당장 말씀드려야 해요? 제게 시간을 좀 주시면 안 될까요?”“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20분 후에 답을 드릴게요.”# 거절과 제안을 동시에 하라부탁 받은 것을 거...
매일 우리는 직장에서 일을 한다. 어떤 사람은 일이 너무 지겹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일하는 재미에 빠져서 밤 늦도록 일하고, 어떤 사람은 책임감이나 자존심 때문에 쉴 수 없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보내고서 돌아보니, 세상에 일만큼 고마운 것이 없다. 일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고, 사람들과 만나며, 사회인으로서 위치를 잡아...
꼭 한 번씩 겪는 꽃샘추위로 겨울옷 정리가 늦어졌지만,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는 3월이 왔습니다. 본격적인 꽃소식은 4월이나 돼야 들리는데, 우리는 3월을 봄이라 하는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오감이 접하는 햇빛의 변화가 겨울의 마지막을 말해줍니다. 어딘가 산촌에서는 찬 땅을 뚫고 올라온 냉이가 촌부의 반가운 손길을 받고 있을 겁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