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가 꿀벌인지 알았나봐요
무섭다면서 멀찌감치 도망갔어요
그래서  난 내가 꿀벌인지 알았어요
잔뜩  꾸미고 꽃을 찾았지만
글쎄  내가 꿀벌이 아니래요

그 님은 내가 꿀벌이 아닌지 알았나봐요
무서워하기는커녕 거들떠도 안 봐요
한껏 재주도 부려보고
예쁜 꽃도 찾아봤지만
꽃등에라면서 눈길 한번 주지 않아요

  


그래도 제 마음이어요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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