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유람차처럼 
  천천히 돌 것 같은 우리의 세월
  저 물이 다 떨어지기도 전에 빨리 오리라
  아!  빛보다 빠른 세월이여
  오라 애인이여
  무얼 그리 망설이느냐

 
  이별의 아픔이 두렵다고
  사랑하지 않을까보냐
  죽음이 두렵다고
  삶을 주저할 수 없듯이


  사랑은
  살아있는 사람의 귄리이자 의무
  깊은 사랑은 이별을 빛내 주고
  많은 이별은 사랑을 강하게 한다
  살아갈수록 살아가기 어렵고
  사랑할수록 헤어지기는 더욱 어려워라


  저 혼자 가는 인생길
  외로와 바장이며 서성이며
  태산을 걸머진 고독보다는
  사하라를 적시는 눈물이 될지라도
  아마존을 말리는 한숨이 될지라도


  기꺼이 사랑하며 어우러지며
  빛나는 관계로 엮어가자
  함한 세상에 흔들리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더라도
  짧은 여름 밤을 밝혀보자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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