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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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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기등대 앞


미늘 없는 바늘 꿰고

세월이나 낚아봤으면

바람이나 낚아봤으면

밑밥 대신 실성한 사람처럼 미소나 흘리고

혹시 잘못해서 걸려드는 놈은 도로 놓아주고

한 삼년 망부석처럼 갯가에 주저얹아

게걸스러운 욕망이 다 표백되고 해어지고 살이 발라지도록

바람이나 낚아봤으면

세월이나 낚아봤으면

미늘 없는 바늘 꿰고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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