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만져 보았다

 

 

 

 

 

 

 

 

 

 

 

 

 

 

 

 

 

 

 

 

 

 
  만져 보았다

깨끗한 건물
깨끗한 화장실 남자 소변기
그런데 누군가 거기에 조각얼음을 가득 버렸다

오줌을 누면서 녹는지 안 녹는지
한 조각 얼음에만 집중사격을 해봐도 잘 모르겠다
무지무지 궁금했다
나프탈렌 냄새도 안나는 것이 녹지도 않고

얼음일까? 아니면 투명나프탈렌일까?
설마하니 나프탈렌을 저렇게 많이 부었을까
왜 얼음조각을 부었지?

대충,  적당히,  그냥 넘어갈 만하게 늙었다고 생각했는데
궁금한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내 손에 오줌 조금 묻는다고  대수랴

 

얼음은  아니었다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