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내커

빈 배

쓸쓸한 갯가
황량한 갈대숲
쓸모없는 빈배가 하나 있네

한때는
물살을 가르며
요긴하게 쓰였겠지만
하세월을 기다리며
빈배로 떠 있네

마음 텅 빈 철새 하나
제법 주인인 양
빈배를 지키고 있네

그래 임자가 따로 있으랴
오늘 지금은 자네가 임자일세

 

 

1. 야생화 사진을 찍고 시를 씁니다
2. 우리것을 좋아하여 글로 남깁니다
3. 시인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봅니다
4. 솟대문학 편집장을 하고 있습니다
5. 하모니카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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